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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감정이 진부하지 않은, 걸작의 탄생' <비밀과 거짓말> 제작발표회

 

오는 6월 25일(월) 저녁 7시 15분에 첫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120부작으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갑니다.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 간

대결 구도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과 관계도#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6월 21일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호 PD를 비롯해
오승아, 서해원, 이중문, 김경남,

서인석, 전노민, 이일화, 김혜선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촬영하며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는

<비밀과 거짓말>의 제작진과 출연진들.

 

어떤 드라마인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

캐릭터를 살펴 보겠습니다.

 

 

 

 

신화경 역의 오승아

 

 

오승아 : 모든걸 가졌지만 정신적 결핍이 있는 신화경 역할을 맡았습니다.
긴장하고 걱정이 됐지만, 리딩을 10번씩 하면서 감독님의 연기 디렉팅을 받았습니다.
캐릭터에 집중해서 잘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레인보우 멤버에게 '소리지를 때 힘들면 링겔을 맞거나, 돼지고기를 먹어라' 등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드라마가 딜레이 되면서 많은 시간들이 있었어요.

그 만큼 리딩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이 주어졌죠. 서해원과 사석에서 만나서 호흡도 많이 맞춰봤고요. 회차가 거듭 될수록 서해원과 잘 맞아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첫 악역인 만큼 악역에 몰입해서 신화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악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니 함께 아파도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한우정 역의 서해원

 

 

서해원 :  '비밀'과 '거짓말'이라는 소용돌이 안에서 우직한 모습의 한우정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드라마가 첫 주연인데, 10년 동안 작은 역할 열심히 하면서 좋은 역할을 받게 됐습니다.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상대역을 맡으면서 '우정이'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많이 미흡하고 부족해도, 어느 순간 '우정이구나'라고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개월 동안 하는 드라마인데, 2월에 감독님과 오디션으로 뵀습니다. 부담감이 컸지만 점점 적응하고, 체력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화경이의 캐릭터가 '어둠'이라면 우정이는 '밝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내면에 모두 있는 모습이죠.

 

 

 

윤도빈 역의 김경남

 

 

김경남 : 방송국 피디인데, 듬직하고 열정적인 모습의 윤도빈 역할을 맡았습니다.
실제 성격은 수줍은 성격의 이중문과 비슷하고, 잘 맞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큰 역할을 맡아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욕심이 많이 나서 대본 열심히 보고 촬영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히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재빈 역의 이중문

 

 

이중문 : 극중에서 김혜선 선배의 매니저이자, 오승아를 짝사랑하는 오늘 하루 만을 위해 사는 캐릭터인 윤재빈 역할을 맡았습니다.
극중 재민이는 화려해 지고 싶으니까 오승아씨를 택하겠지만, 실제라면 지고지순한 서해원씨를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는 폼생폼사는 아니고,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극중 이런 역할은 처음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착한 남자 역할만 하다가, 새로운 캐릭터를 해보니 저한테 또 잘 맞는거 같습니다.

 

주연배우 4명을 포함해 낯선 연기자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걱정을 없애 드릴 수 있을 만큼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젊은 배우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봐 주시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전노민 : 재벌집 사위 겸 비밀과 거짓말을 가지고 사는 인물입니다. 내 기준에서는 해도 되는 비밀과 거짓말을 가지고 있는데, 드라마 보면서 판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드라마 제목에 저에 대한 캐릭터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첫 장면부터 굴욕적이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비밀을 가지고 거짓말을 합니다.
모든건 결과로 결정됩니다. 비난할 거 있으면 3개 해주시고, 칭찬은 7개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일화 : 남편 바라기 역할인데,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기대가 큽니다.
남편이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하지만, 남편을 사랑하니까 믿는 캐릭터입니다.
오승아가 내 딸이 아니라는 설정과 역할이 너무 어렵습니다. 차근차근 하면 잘 풀릴 것 같습니다.

팀워크 너무 좋은 만큼, 팀워크로 드라마가 빛을 발할 겁니다.

-서인석 : 탐욕이 크고, 자기가 일궈놓은 것을 자신의 핏줄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욕심이 많은 상징적인 인물을 연기합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는 무섭게 가려고 합니다.

사극 전용 배우처럼 이미지가 굳어져, '정도전' 이후에 캐스팅이 안 됐죠. 그 때를 벗느라 4~5년 고생했습니다.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격세지감을 많이 느낍니다. 

오랜만에 방송국에 와서 작업을 하는데 신선하고, 새로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연기자들이 각자 자기 역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이 드라마에 빠져들게 됐습니다. 빠져들면서 극적으로 긴장이 됐습니다.


한류가 왜 생겼나 했더니 연기자들의 연기, 특히 배우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세계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남아 뿐 아니라 세계로 뻗나갈 거 같습니다.
구성이 짜임새 있는 만큼, <비밀과 거짓말> 대박날 것 같습니다.

 

 

-김혜선 : 유명 아나운서 역할을 맡았는데, 따뜻한 엄마이자 커리어 우먼입니다.
거짓말을 잘하는 전노민 캐릭터 때문에 인생이 피곤하지만, 담백한 여자인 만큼 잘 풀어내 역경을 헤쳐 나갑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맘에 들었고, 엄마의 따뜻한 모성이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재밌으니까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87년도에 데뷔해서, 신인들을 보니 '나도 옛날에 저럴 때가 있었는데' 생각하며 보게 됩니다.
후배들에게 내게 아는 것을 가르치기도 하고 선배들과도 좋은 분위기 끌어가고자 합니다.


-이준영 : '우철'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역할입니다.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극중 클라리넷 연주를 잘 하는데, 12년 전에 처음에 배웠던 악기가 클라리넷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어려움 없이 클라리넷 연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을 시작하는 시작점인데요, 시청자분들도 지치지 않고 꾸준한 관심으로 꾸준한 사랑 부탁드립니다. 극중 비밀과 거짓말이 많지만, 그 와중에 순수한 영혼을 가진 우철이도 있으니, 중간중간 힐링이 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김예린 : '재희'는 밝고 에너지 넘치고 사람을 대할 때 선입견이 없는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첫 데뷔작인데, 좋은 캐릭터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긴장도 되고 설레여서, 첫 촬영에 잠을 못 이뤘어요. 모든 분들이 잘 해주셔서 긴장을 덜 수 있었고, 좋은 캐릭터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촬영하고 있는데, 힘든 상황속에서도 행복한 촬영 현장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힘내서 좋은 드라마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김정호 PD : 제목 그대로 비밀과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비밀을 가지고 있고, 비밀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위태로운 거짓말을 하기도 하죠.
거짓말이 또 다른 비밀이 되기도 하는 등 인간의 모습을 집중했습니다.
재밌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벌과 출생의 비밀이 많이 다뤄졌습니다.
출생에서 비밀에서 갖든 어떤 형태의 비밀이든 왜곡이 됐든 어떤 파장이 가져오는가, 결국엔 파국이겠지만 진부해 지고 뻔해지진 않을 것입니다.

 

주인공들의 스타성 보다도, 적합성을 봤습니다. 자연인 오승아, 자연인 서해원에 플러스 알파의 힘을 봤습니다.
오승아씨는 가수 활동이나 다른 활동 등을 통해 보았던 모습이 있어서 판단이 어렵지 않았지만, 서해원씨는 판단이 어려웠죠. 다행히 '우정'이라는 역할을 위해 100명 이상 오디션을 봤는데, 매우 강렬하게 믿음이 왔습니다. 캐스팅을 흡족하게 생각하고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예린씨 이준영씨 등도 오디션 하면서 보여줬던 모습으로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웠습니다.

 

일일드라마 특성상 막장 논란이 있었습니다. 막장은 악마라는 디테일이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격렬한 감정과 욕망 등이 들어가 있다보니 막장이라고 하는데, 감정선이 매끄러웠을 때는 때때로 막장이라고 하지 않고 '걸작'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격렬한 감정을 다루는 드라마 제작자들은 늘 한결같습니다.
연출자로서 그럴 듯 하고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스타일로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하자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드라마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극이라는 것이 촬영해야 하는 양이 다른 어떤 드라마 보다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면에 정작 나올 때 완성도가 낮아, 막장이라는 비난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제한된 상황속에서 가장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제작발표회에 11명이 모인 만큼,
<비밀과 거짓말>팀의 마지막 마무리는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주말에 있을 멕시코전 승리를 기원하며,

태극전사들의 사진을 들고
 "대한민국 파이팅~ 비밀과 거짓말 파이팅~"

을 외쳤습니다.

 

 

<비밀과 거짓말>은

6월 25일 월요일 부터

그 비밀의 문이 열립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