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사기 결혼의 실체•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추적...깊이 있는 취재+MC 3인 뛰어난 공감능력에 시청률 상승 본문

MBC NOW2/보도자료

<실화탐사대> 사기 결혼의 실체•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추적...깊이 있는 취재+MC 3인 뛰어난 공감능력에 시청률 상승

MBC블로그 2018.10.18 09:58

 

어제(1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결혼식 다음 날 남편이 갑자기 사라진 믿을 수 없는 이야기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딸을 잃어야만 했던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끝까지 추적하는 '실화탐사대'만의 깊이 있는 취재와 신동엽을 비롯한 MC 3인 특유의 뛰어난 공감능력이 더해져 시청률 5.2%(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에 비해 1.4P% 상승한 수치이며, '실화탐사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실화탐사대'를 향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직업과 외모, 재력 중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던 남편이 첫날 밤을 보낸 후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 채 자취를 감췄다. 남편은 제보자와 교제 당시,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며 스스로를 소위 '상위 1% VVIP'라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남편의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었던 것. 남편을 만나게 된 동네 모임 친구들도 모두 남편이 의사라고 믿고 있었지만, 병원에 찾아가 본 결과 남편의 근무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심지어 그 모임에 남편과 같이 일한다는 간호사도 있었지만, 병원에서 간호사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고 실제로 그 간호사를 만나본 사람도 없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청첩장에 적힌 시댁 주소부터 결혼식날 봤던 시아버지와 신랑측 하객 모두가 대행을 하는 연기자였을 뿐 가짜였던 것. 제보자는 자신이 알고 있던 남편의 모든 점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어렵사리 남편의 실제 친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아들이 결혼한 사실도 몰랐다."며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인이니 알아서 해라."라는 황당한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대개 사기 결혼의 경우 '돈'을 목적으로 행하지만 제보자의 상황은 그렇지도 않았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남편을 알고 있는 전 직장과 대학 동창, 같은 동호회 회원, 초중고 동창생들까지 만나 남편의 실체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상대에 따라 자신을 '사랑꾼 수의사', '유복한 청년', '아이 아빠' 등 각각 다르게 소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동창생들은 "모든 면에서 장난 식으로 거짓말을 많이 했었다."라며 "거짓말 하는 이유가 없다. 허언증 같이 친구들이 속아주면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제보자는 이른바 '사기 결혼'을 당했지만, 현재 남편과 혼인관계라 '친족상도례'에 의해 사기죄로 처벌을 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그리고 어렵사리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만난 남편은 '변호사와 이야기 하라'는 말만 남기고 아무런 설명도, 변명도 하지 않아 보는 이들을 더욱 답답하게 했다. 이에 신동엽이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라고 격분하자 김정근 또한 "영화나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닌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 충격적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24살의 어린 딸을 잃어야만 했던 부모의 안타까운 사연도 소개되었다. 성악가를 꿈꾸며 유학비 마련을 위해 오페라 공연 조연출 아르바이트를 했던 박송희 양이 무대에서 일을 하다가 7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게 되었다. 작업 전만 해도 평평한 땅이었던 무대가 갑자기 7m 아래로 꺼진 것은 무대 감독이 리프트를 내렸기 때문인 것. 그런데 극장 측과 유가족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이었다. 극장 측은 작업을 중단하라고 했으나 송희 양이 듣지 않아 결국 사고가 일어났다고 했지만, 유가족은 CCTV 확인 결과 무대감독이 송희 양에게 작업을 지시한 뒤 몇 분 지나지 않아 리프트를 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신동엽은 "극장 측 주장이 너무 이상하게 들린다."라며 의문을 제기, 김범준 한국범죄연구소 연구위원 또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면 근처에 반드시 안전요원이 있어야 한다. 처벌이 두려워서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실화탐사대'의 추적 결과 사고 당시 실제 공연장 안전 매뉴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안전교육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안전 울타리 설치 또한 없었고 리프트에 달린 경광등은 고장이 난 상태였다. 그런데 사고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사고 당시 리프트 작동을 지시했던 무대감독마저 "공연팀에서 관리 운영을 한다. 우린 시설 관리운영이지 공연 운영팀은 아니다."라며 책임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자 MC들은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범준 교수는 "공연장 안전 매뉴얼이 법은 아니라도 꼭 지켜야 한다."라며 "의식의 문제이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일상적으로 해오다 무감각해 진 것"이라고 일갈했다.

진짜라서 더욱 놀라운 실제 사건들을 추적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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