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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조남주 작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사회 리뷰 ‘이상한 나라’에서 ‘안’ 이상한 며느리로 살 수 있을까 그런 말이 있었다.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의 교사가 21세기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시대에 뒤떨어지는 교육현장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두루두루 비판하던 말로 기억한다. 아이와 나란히 앉아 리모컨으로 TV 채널을 돌리다 문득 떠올랐다. 이제 ‘22세기의 시청자가 21세기의 TV로 20세기의 콘텐츠를 본다.’ 유독 가족을 그리는 방식이 그렇다. 거실 가득 펼친 좌식 밥상에 3대가 모여 저녁밥을 먹는 동안 앞치마를 두른 집안 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는 주말드라마의 한 장면, 가사와 육아에 무관심하다 못해 아내에게 폭언까지 퍼붓는 남편의 사연이 고민인지 아닌지 판별하자는 프로그램, 토크쇼에 나와 아내의 속옷을 남편의 속옷 위에 올려놓은 며느.. 더보기
[위대한 조강지처] 위기의 주부들, 반란을 꿈꾸다 위기의 주부들, 반란을 꿈꾸다 일일연속극 속 세 고교 동창, ‘유지연’(강성연), ‘조경순’(김지영), ‘오정미’(황우슬혜)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문제적(?) 가족을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 주인공의 고군분투기를 담아봤다. 유지연_ “막장 남편을 잡아라!” 부유한 가정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난 유지연은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가정주부다. 친정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시간강사였던 남편 ‘윤일현’(안재모)을 교수로 만든 그녀는 그야말로 내조의 여왕! 그런데 기껏 키워(?) 논 남편이 배신을 했다.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친정아버지의 돈으로 불륜 상대인 ‘조수정’(진예솔)에게 오피스텔을 얻어주기까지 한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지연의 마음은 처참 그 자체다. “지.. 더보기
"이런 귀신들 물렀거라" [모두 다 김치] 고사 현장 “NG 귀신, 스케줄 펑크 귀신, 날씨 귀신 없게 해 주세요” 웃음이 넘치는 ‘고사’ 현장 공개! 4월7일 오전 7시50분에 첫 방송되는 MBC 아침드라마 가 유쾌한 고사 현장을 공개했다. 고사는 지난 3월 말, 출연 배우들과 제작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촬영 안전과 대박을 기원하는 고사 현장에는 웃음이 넘쳐 흘렀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NG 귀신, 스케줄 펑크 귀신, 날씨 귀신 붙지 않게 해 달라”고 빌었다. 제작을 맡은 MBC C&I의 전영배 사장은 “오랜만에 고사 자리에 참석한 것 같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전체 해외여행을 가곤 해왔다. 이번에도 (포상 휴가를 갈 수 있을만큼 좋은 성과가 나도록)모두들 고생해 주시고, 작가님과 연기자 분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극본을 맡은 원영옥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