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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텔레비전> 지금까지 이런 CG는 없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지금까지 이런 CG는 없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특유의 리얼함과 독특함을 뽐내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 방송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매력을 CG를 통해 살펴봤다.



B급 문화를 재미로 풀어내다


토요일 밤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독특한 CG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이 나간 직후, CG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방송 캡처화면이 인터넷과 SNS에 회자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것. 인터넷 방송분이 먼저 공개되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한 것도 ‘CG’의 역할이 컸다.


이처럼 화제가 되고 있는 <마리텔> CG의 매력 포인트는 ‘B급 문화’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인터넷 등을 소스로 활용해 ‘허를 찌르는’ 재미를 선사하는 <마리텔>표 CG는 해당 콘텐츠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발견’의 재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코믹 코드를 제공한다. 


‘기미작가’ CG에 애니메이션 <요리왕 비룡>의 ‘美味(미미, 매우 뛰어난 맛)’라는 말과 배경음악을 사용하는 가하면, 미스 마리테 서유리가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속 인물을 코스프레하며 등장한 것이 대표적. 이외에도 김구라의 겨드랑이 땀을 소재로 삼은 ‘겨터파크’, 예정화의 춤을 우주공간이동으로 그려낸 ‘우주 CG’도 남다른 위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진경 PD는 “다소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에도 독특한 CG를 덧입히면 새롭게 탄생한다”며 앞으로도 출연자와 그들의 콘텐츠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CG를 만들어 인터넷 방송보다 더욱 재미있는 본 방송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오감만족, <마리텔>표 CG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마리텔>표 CG는 제작진과 미술부 CG팀의 손끝에서 탄생된다.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내고 관련 소스를 찾으면, CG팀은 연출진들의 다소 특이한 입맛에 맞춘 CG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보다 곱절의 노력을 기울인다.


<마리텔>의 CG를 담당하고 있는 미술부 허석연 씨는 “예쁘게 만들면 오히려 정갈하지 않게, 날 것처럼 만들어 달라는 피드백을 받는다”며 처음에는 과연 이런 CG를 방송해도 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러 담당자들을 거치면서 <마리텔>표 CG가 고유의 색을 지니게 된 것 같다”며 디자이너적 역량을 총동원, 의뢰 받은 CG가 그 의도를 충분히 드러내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G로 본방송의 재미를 200% 끌어올린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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