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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 3분 같아요”..<수백향> 호평

MBC 일일사극의 계보를 성공적으로 잇고 있는 특별기획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이하 수백향).

 

이부(異父) 동생 ‘설희’(서우)의 농간으로 공주의 자리를 빼앗기고도, ‘백제의 잔다르크’를 자처하며 백제의 중흥을 이끈 ‘수백향’ 설난(서현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고 있다.

 

 

 

수백향 흥행의 바탕은 영화 <쌍화점> 등을 통해 특유의 감각적인 필력을 자랑하는 황진영 작가의 완성도 높은 대본. 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개, 서현진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도 일일 드라마 30분을 꽉 채운다. 가수 이상은이 부른 ‘정읍사’ 등 극의 분위기를 돋우는 명품 OST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탁월한 영상미 역시 드라마의 큰 매력이다.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에서 화려한 볼거리로 ‘보는 재미’를 만끽시켜줬던 이상엽 PD는 <수백향>에서도 배경과 소품, 의복 등을 통해 백제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클로즈업 샷을 활용해 극에 긴장감과 사실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 PD는 “주인공 수백향의 주 활동무대가 될 백제의 첩보단 ‘비문’의 활약상은 물론, 비문을 중심으로 벌어질 삼국시대 첩보전을 실감나게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액션에도 각별히 공을 들여 재미있는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백향>을 보고 있자면 30분이 꼭 3분 같다”, “매일 볼 수 있는 일일드라마라 다행이다”라는 호평이 줄을 잇는다.


본격 2막 올린 수백향, 설난의 운명은?


무령대왕(이재룡)과 엇갈린 운명으로 만나 가슴 시린 사랑을 나눈 ‘채화’(명세빈)의 죽음으로 1막은 끝났다. 지난 11일부터는 언니 설난의 운명을 훔쳐 달아난 설희의 패악으로 2막이 본격 막을 올렸다.

 

 

 

머지않아 시작될 ‘진짜 수백향’과 ‘가짜 수백향’의 대결, 설난에게 호감을 느끼는 무령대왕의 태자 ‘명농’(조현재)과 설희를 의심하기 시작한 동성왕의 아들 ‘진무’(전태수). 처절한 사랑과 배신으로 얼룩진 네 주인공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까?


이상엽 PD는 “일일드라마인데다 사극이라는 장르적 특성까지 더해져 촬영 스케줄이 굉장히 빡빡하다. 하지만 관록 있는 연기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 이재룡부터 젊은 배우들까지,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 이어 "백제궁에서 다시 만난 설난· 설희 자매의 대결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스토리도 점점 더 재미있게 흘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정책홍보부 홍혜미(mbcweekly@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