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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개편 방송현장

MBC 라디오 개편 그 활기찬 열흘째 풍경
시간대 이동과 새 진행자 투입! 라디오 드라마 부활까지! 

 
지난달 26일부터 MBC 라디오 표준FM(수도권 95.9MHz)의 편성이 바뀌면서 오전 시간대가 새로워졌다. 프로그램 시간대 이동과 새로운 진행자 투입으로 청취자와 함께 활달하고 힘찬 하루를 맞이하기 위한 노력이다. 주간MBC는 새롭게 라디오 드라마까지 가세한 MBC 라디오의 활기찬 방송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한결 여유로운 표정<신동호의 시선집중>

 
<신동호의 시선집중>은 출근 시간에 맞춰 평일 오전 7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고성국 시사평론가, 윤태곤 정치평론가와 함께 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뉴스&이슈’를 신설해 시사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룬다.

 지난달 29일 찾아간 <시선집중> 방송 현장은 이른 아침 방송될 때보다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스텝들은 ‘아침에 창문을 열어 보기도 하고, 머리도 감고 올 수 있고, 간식 먹을 시간도 생겼다’며 만족해 했다.


 이민선 PD(라디오제작1부 차장대우급)는 “여유가 조금 더 생긴 만큼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해 고심하고있다”며 “타사의 시사 프로그램들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어서 부담이 크지만 MBC를 선택하신 청취자들을 위해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5년째 <시선집중>을 진행하고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은 “이번 개편으로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청취자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있고 동시에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긴장감이 있다”며 “이 설렘과 긴장감을 잘 녹여 청취자가 기대하는 부분을 잘 채워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진행자로 활력 더한 <그건 이렇습니다. 김완태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전하는 <그건 이렇습니다>는 월~토요일 오전 6시 15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하고 동시에 새로운 진행자로 김완태 아나운서1부장을 투입해 프로그램에 변화와 활력을 더했다. 

 그동안 스포츠 중계, 뉴스,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김완태 아나운서의 풍부한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얼리버드를 위한 조찬 특강’, ‘한 입 인터뷰’ 등 새로운 코너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주간MBC가 이른 새벽 생방송 스튜디오를 찾았을 때 아직 아무도 없는 스튜디오에 제일 먼저 나와 방송을 준비하고 있던 김완태 부장은 “아침 일찍 방송을 시작하는 <그건 이렇습니다>를 통해 ‘지식발전소’ 의 부지런한 공장장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승규 PD는 “기존 시간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새로운 청취자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라며 “하루를 준비하는 분주한 시간인 만큼 이 시간에 최적화된 정보들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완태 아나운서의 밝고 활기찬 목소리가 청취자들에게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찾아 듣는 콘텐츠<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매일 오전 11시 1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방송 시간도 50분으로 늘어나는 만큼 생활과 밀접한 경제 아이템을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다룬다.

 <손에 잡히는 경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자 경제 이슈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경제 전문가부터 출근길 직장인, 대학생, 주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청취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나형 PD는 “시간대를 옮기더라도 기존 청취자들을 위한 현재의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방송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11시대의 새로운 주 청취 층이 될 자영업자와 장년층을 위해 부동산, 법률, 세금, 자영업자를 위한 팁, 은퇴 후를 위한 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생활 경제 아이템을 보다 쉽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행을 맡고 있는 이진우 기자는 “방송시간이 늘어나 시간에 쫓기며 마무리를 하는 일은 안 생길 줄 알았는데 사흘째 되는 날부터 또 시간이 모자라 이야기를 줄이고 있다”며 “맛집이나 갤러리는 자리를 옮겨도 사람들이 찾아오듯이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사가 잘되는 식당 같은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라디오 드라마의 새 역사를 만들다 <한국경제 오디세이>

 
 라디오 드라마가 부활한다. 한국 경제사를 소재로 한 정통 라디오 드라마 <한국경제 오디세이>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국 경제의 호황기부터 외환위기 과정 등 경제적 관점에서 한국 현대사를 풀어보는 <한국 경제 오디세이>는 2016 는 <한국 경제 오디세이>는 2016 라디오 드라마의 ABU 우수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진실> <아버지의 유언> 등을 연출한 이순곤, 신성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순곤 PD는 “다큐멘터리 드라마는 사실성과 극적 요소를 겸하여 담아내는 장르기 때문에 역사적 진실과 함께 재미도 추구해야 한다”며 한국 경제사를 기본으로, 이면의 사건과 사례들을 취재 발굴하여 들을만한 이야기들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부활한 라디오 드라마인 만큼 김용식, 박태호 등 유명 성우들이 총출동한다. 출연자만 26명에 달하는데 특히 해설을 맡은 베테랑 성우 유강진 씨는 “한국 경제의 발전상을 지켜본 목격자로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 세대와 젊은 세대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열과 성의를 다해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