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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MBC의 일주일이 새로워진다

<왔다! 장보리> <호텔킹> <모두 다 김치> 신작 드라마 안방 노크

‘드라마왕국’에 봄이 찾아왔다. 가슴 따뜻한 가족드라마 <왔다! 장보리>부터 강원도의 그림 같은 풍광과 함께하는 <호텔킹>, 유쾌한 아침을 열어줄 <모두 다 김치>까지. 꽃피는 4월, 다채로운 MBC 신작 드라마가 꽃망울을 터뜨린다.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토·일 저녁 8시 45분
콩쥐와 팥쥐의 뒤바뀐 운명

99칸 ‘대궐’의 외동딸로 태어나 모자람 없이 살던 ‘장은비’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어느 날 밤, 황급히 외출을 하는 엄마 ‘김인화’의 차 트렁크에 숨어들었다가 끔찍한 사고를 목격한다. 두려운 마음에 먼 길을 도망치다 쓰러져 기억을 잃은 은비를 거둔 것은 치 떨리는 가난에 야반도주를 감행한 ‘도혜옥’. 그 후 은비는 혜옥의 양녀 ‘보리’ 로, 혜옥의 딸 ‘연민정’은 인화의 양녀로 뒤바뀐 삶을 살게 되는데…20년 뒤 다시 만난 모녀는 동화처럼 행복하게 잘 살았을까?

 

<아내의 유혹> <다섯손가락> <가족의 탄생> 등 숱한 화제작을 집필해온 김순옥 작가와 <보석비빔밥>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4월 5일 첫방송된다. 김 작가는 “돈 없고 ‘빽’ 없고 배운 것 없는 사람한테는 재능을 발휘할 기회조차 허락되지 않는 현실에서, 끝없이 밝고 강인한 성정으로 새로운 꿈에 도전해나가는 주인공 장보리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아름다운 성장기를 통해, ‘아직도 희망은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네 모녀의 엇갈린 운명의 끈을 찬찬히 풀어가며, 부와 명예에 사로잡힌 모순적인 인간들이 사람답게 변화하는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내겠다는 각오다.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옷을 지어주겠다는 꿈을 안고 국내 최고의 ‘침선장(우리 고유의 바느질로 한복을 만드는 장인)’에 도전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타이틀롤인 ‘장보리’ 는 오연서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된 삶을 선택하는 이유 있는 악녀 ‘연민정’ 은 이유리가 각각 맡아 물오른 연기대결을 펼친다.

 

 

 


주말특별기획 <호텔킹> 토·일 밤 9시 55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로열패밀리의 곁에서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는 2인자와 베일에 싸인 막강한 권력자,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호텔 괴물’이 되어버린 천재 호텔리어와 유일하게 남겨진 후계자.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 ‘CIEL’의 왕좌를 놓고 벌어지는 끊임없는 음모와 배신, 욕망의 이야기가 지금 바로 시작된다!

 

새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이 4월 5일 밤 9시 55분,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다양한 얼굴과 숱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가는 ‘호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진정한 관계와 소통을 이야기할 <호텔킹>은 지난 2001년 <호텔리어>로 ‘드라마 왕국’의 전성기를 구가한 MBC가 또 한 번 선택한 호텔 드라마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강원도의 전폭적인 제작 지원과 막강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 이동욱· 이다해의 동반 출연, <하얀 거짓말> <황금물고기> <신들의 만찬> 등을 통해 섬세한 필력을 선보여온 조은정 작가와 <살맛납니다> <오늘만 같아라> 등을 통해 유쾌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대진 PD의 만남도 화제였다. ‘본격 멜로물’을 표방하는 <호텔킹>이지만, 조 작가는 “어딘가 부족한 주인공들이 서로를 만나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년시절의 남모를 상처를 끌어안은 채 냉혈한으로 살아가는 호텔 씨엘의 총지배인 ‘차재완’(이동욱), “뇌가 청순한 온실 속 프린세스”로 불리는 유일한 후계자이자 상속녀 ‘아모네’(이다해)가 서로를 사랑하며 인간미를 되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심을 다해 다가간다면 세상에 이해 못할 삶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낼 <호텔킹>의 색다른 성장기를 주목해보자.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 월~금 아침 7시 50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남편에게 버림받았다. 푯대 잃은 인생이 통째로 흔들렸다. 그 때는 몰랐다, 그 순간이 새로운 출발점이었다는 것을. 한 번도 꿈꿔보지 못한 내 인생을 누리게 되는 고마운 계기였다는 것을. 가장 통쾌하고 완벽한 복수는 그 없이도 잘 살아가는 것, 성공하는 것이다. 돌려받고 싶은 청춘 따위는 없다. 이제부터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

 

배신과 좌절의 파도를 넘어 김치 하나에 승부를 건 한 여자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새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가 4월 7일 아침 7시 50분,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지난해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아침 드라마 <사랑했나봐>의 명콤비, 원영옥 작가와 김흥동 PD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목표는 역시 ‘건강하고 유쾌한 아침드라마’다. 원 작가는 “행복한 내가 모여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진리를 따뜻하게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딸 ‘다율’까지 빼앗긴 뒤 김치를 담그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여주인공 ‘유하은’ 역은 배우 김지영이, 하은의 키다리 아저씨로서 헌신적인 사랑을 쏟는 배추농장주 ‘신태경’ 역에는 배우 김호진이 각각 캐스팅돼 찰떡 호흡을 맞춰간다. 지역 김치와 계절 김치 등 다채로운 김치의 향연에, 김치로 맺어진 중년 커플의 알콩달콩 로맨스, 김치처럼 곱게 숙성된 가족애까지 맛깔나게 버무릴 <모두 다 김치>의 맛과 멋을 기대해보자.

 

| 홍보국 홍혜미(mbcweekly@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