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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CSI '검법남녀'..제작진의 숨은 이야기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오는 5월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한국판 CSI' 탄생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드라마계의 '금손' 노도철  PD가
이번에는 어떤 작품을 빚어냈을까.

'검법남녀'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출작품> 2017 군주-가면의 주인 / 2014 엄마의 정원 / 2011 반짝반짝 빛나는 / 2008 종합병원2 / 2008 우리들의 해피엔딩 / 2006 소울메이트 / 2005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1 / 2004 두근두근 체인지 / 2001 느낌표 <하자하자> / 2000 일요일 일요일밤에 <게릴라콘서트> 


 

 

국과수 법의학자와 검사의
공조 수사를 통해서 범인을 잡는 내용이다.

검사의 ‘검’과  법의관의 ‘법’을 따왔다.
그래서 <검법남녀>가 됐다.

또 올해가 무술년이니, 무술의 권법을 착안해
'무술년에 대박 나자'라는 바람도 담았다.(웃음)

 

 

 

수사가 중심이 되고,
등장인물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미드 형식'의 시즌 장르물을
오래  전부터 만들고 싶었다.

<검법남녀>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범죄·사건을 다루는 기획물이다.

원래는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운  멜로였지만
작가님에게 '장르물을 해보자'라고 설득했고
결국 승낙을 받아 과감하게 전환하게 됐다.

 


 

<검법남녀>는 ‘국과수’라는
특수한 공간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실제 공간에서 찍을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상상력이 동원됐다.

특수첨단 기법에 대한
작가의 디테일도  아주 훌륭하다.

CSI 같은 미드처럼
대단한 세트장은 만들 수 없었지만,
세트 디자인을 화면에 어떻게 담아낼지
카메라 감독과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정재영을 비롯해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 등
배역에  꼭 맞춘 듯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주진모, 안석환, 박준규 등 
내로라하는 베테랑 배우들도
주인공들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스테파니 리, 정유미, 정재영, 박은석>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조연 캐릭터에 큰 공을 들였다.

<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성댁,
박희진이 ‘천미호’라는 역할을 맡았다.

검사 밑에서 일하는 흔한  사무관이지만,
박희진이라는 연기자의 능력을 알고 있으니
캐릭터를 보다 세밀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검법남녀 박희진>

 

스테파니 리가 맡은  ‘스텔라 황’은
교포 출신의 연구원으로
약독물을 분석하는 ‘독약 마니아’다.

미드에서 자주 보이는 4차원 캐릭터다.

 

<검법남녀 스테파니 리>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이이경은 
‘차수호’라는 바람둥이 형사 역할을 맡았다.

봉고차 안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고,
구멍 난 양말만 신고 있는
기존의 뻔한 형사가 아니다.

요즘 물이 올라 있는 이이경이라는 배우가
이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가 크다.

 

<검법남녀 이이경>

 

 

 

범죄 수사물의 전형성을 깨려고 노력했다.

드라마 속에 녹아 있는
국과수만의 첨단 수사 기법도
새로운 볼거리이다.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건들이
2회에 걸쳐서 빠르게 해결되다 보니,
각각의 에피소드가 젊은 시청자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