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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그들이 전하는 공익예능 <웰컴 투 한국어학당-어서오세요>

이제는 공익 예능이다! K 팝과 드라마를 좋아하다 이제는 한국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 외국인들이 전하는 진솔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 <웰컴 투 한국어학당-어서오세요>를 소개한다.

 

 


경석 어학당 VS 정태 어학당


10월 11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웰컴 투 한국어학당-어서오세요>(이하 어서오세요)가 방송됐다. 한국 문화에 빠져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 학생들이 주인공. 동영상 오디션과 현지 공개 시험· 인터뷰로 선발된 학생 8명이 한국에서 합숙생활을 펼친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 1명에게는 1년 동안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MC는 개그맨 김국진과 서경석, 배우 김정태. 이 중 어학당 훈장은 서경석과 김정태가 맡아 각각 학생 4명을 교육한다. 서경석과 김정태는 첫 만남의 장소인 터키 공항에서부터 서로를 견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는 “드라마, K팝으로 일궈낸 한류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 학생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유익하고 재미있는 ‘공익 버라이어티’가 목표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뜻깊은 추억을, 시청자들에게는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터키에서 만난 ‘한국사랑’


첫 방문지는 한류 돌풍이 거센 터키. 한국을 열망하는 터키 젊은이들이 한국행 티켓을 획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서경석과 김정태는 1차 동영상 오디션을 통과한 터키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한국 관련 퀴즈 경합을 진행했다.

 

이날 출제된 어휘· 역사 문제들은 외국인들이 풀기에는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연도를 묻거나, 고조선-고구려-고려-조선를 시대 순으로 나열하는 등 까다로운 문제들이었다. 그러나 참가 학생 대부분이 한국 역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고, 한 학생은 “한국 역대 왕 중 공민왕이 제일 좋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했다. 

 

 

 

또 한국어로 “한국과 터키를 이어주는 일을 하는 것이 꿈이다” “한국에 가는 것이 소원이다”라며 한국 방문을 열망하는 마음을 알리려 애썼다. 터키 학생들의 한국 사랑이 현장의 제작진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청정 프로그램’ 호평 이어져

 

첫 방송 후, 각종 매체들은 “한동안 주춤했던 공익 예능의 부활을 알리는 반가운 신호탄” “해외학생들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주는 모범적인 프로그램”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자극적인 프로그램들에 지친시청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최 PD는 “MSG가 첨가된 짜장면도 물론 맛이 있지만, 엄마가 만든 영양가 있는 밥과 반찬을 먹어야 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예상 밖의 호응을 보며 공익성 프로그램에 대한 니즈를 실감했다. MBC의 명성에 걸맞은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정책홍보부 남유리(mbcweekly@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