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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 제작발표회 현장 스케치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가 3월 20일 일산 드림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국적이 다른 두 남녀의 가상 결혼을 통해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두 번째 주인공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다리커플’ ‘어그커플’ 이색별명 눈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호철 PD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곽설부(대만) 커플, 샤이니의 키-야기 아리사(일본) 커플, 유튜브를 통해 방송되는 ‘WGM-TV’의 두 MC, 에프엑스의 엠버와 테이스티의 소룡이 참석했다.


유호철 PD는 시즌1과의 가장 큰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시즌1의 커플들이 동년배라 친구같은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시즌2의 커플들은 19살에서 32살까지 연령대도 다양하고, 각 커플이 4~5살의 나이차가 있어 보다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볼거리를 확신했던 유 PD의 말처럼, 두 커플은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키-야기 아리사 커플은 서로 눈을 맞추는
것조차 쑥스러워하는 수줍은 분위기였던 반면,김희철-곽설부 커플은 귓속말로 농담을 주고받거나, 손을 꼭 잡아 보이는 등 시종일관 활기차고 대담한 모습이었다.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김희철은 “평소 예의가 바른 사람을 좋아하는데, 설부가 촬영장에서 스탭들에게 친근하고 예의바르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곽설부도 “김희철이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라고 들어서 혹시나 나를 괴롭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굉장히 밝고 친절한 사람이더라.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거들었다.


키는 “아리짱과 <우결>을 찍게 돼 무척 기쁘다. 앞으로 풋풋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고, 야기 아리사도 “키를 처음 봤을 때 눈매가 샤프해서 차가운 인상을 받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친오빠처럼 다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핑크빛 답을 내놨다.


제작진이 붙여준 두 커플의 이색 별명도 화제였다. “김희철은 여자를 볼 때 다리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해서 ‘다리 커플’로, 키는 여자들의 어그부츠 패션을 굉장히 싫어한다고해 ‘어그 커플’로 이름을 붙였다”는 유 PD의 설명에 두 남편은 맹렬히 손사래를 쳤다. 특히 키는 “아리짱이 홋카이도에서 가져온 어그부츠를 신어봤는데, 굉장히 따뜻하고 좋았다. 직접 경험해본 뒤로는 어그부츠를 찬양하고 있다”고 급하게 수습에 나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즌1 해외 인기 ‘상상 초월’

 

유호철 PD는 “시즌1의 경우 중국에서 매회 평균 1,000만 뷰에 달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중국과 대만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며 “오영결과 짝을 이뤘던 옥택연은 대만에서 ‘국민사위’로 등극했을 정도”라고 시즌1의 인기를 전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에 대해서는 “익숙한 연예인들이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성격차를 좁혀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국내판과는 달리, 타국 여자 연예인이 등장해 낯선 문화를 선보이면서 신비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세계판만의 매력이 통한 것 같다”고 분석했
다.


시즌2를 맞아 신설한 ‘WGM-TV(We Got Married-TV)’도 관심사였다. MC를 맡은 엠버와 소룡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하고, 댓글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월 27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업로드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 PD는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MBC의 자체 포맷을 토대로 선보이는 글로벌 예능이라는 점에서 세계시장 개척의 의미가 있다”며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는 전세계 13개국에 총 15부작으로 방영되며, 국내에서는 MBC에브리원과 MBC뮤직 채널을 통해 4월 5일 밤 10시에 첫방송된다

 

| 홍보국 염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