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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도 MBC] 아시안게임의 열기, 하이라이트만 모았다

MBC블로그 2014.10.02 11:04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가 당일 경기의 ‘알짜배기’ 장면들만을 선별해 보여주며 매일 밤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 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로 만나는 인천의 모든 것!

 

 

하이라이트에 특별함을 더했다

 

9월 26일 밤 12시 10분, 방송센터 B스튜디오에 불이 켜졌다. 생방송을 30여 분 앞두고 미리 스튜디오에 도착한 이재은 아나운서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박태환 선수의 투혼을 소개하는 오프닝 멘트 준비로 무척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 아나운서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선수”라는 멘트가 수십 번쯤 울려퍼졌을 때, 스탭들이 하나 둘 스튜디오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늦은 밤 진행되는 생방송이 긴장되지 않을 리 없건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숙직이라 괜찮다”라고 의연히 대답하는 카메라 감독의 모습에서 프로의 향기가 느껴졌다.


이날 방송은 초미의 관심사였던 박태환 선수의 1,500m 자유형 경기를 시작으로,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 8강전, 남자 배드민턴 복식 8강전, 여자 축구 8강전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이처럼 프로그램의 8할을 차지하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이 완성되는데는 제작진의 노고가 컸다. 제작진은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19일부터 매일 새벽 3~4시에 방송을 정리하고도, 몇 시간 뒤 아침부터 다시금 아시안게임에 몰입하는 밤낮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며 당일 편집을 진행해야 하는 피곤한 일정이지만, 낮 동안 경기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 실황을 소개하려는 책임감과 애정이 큰 에너지가 된다고.


‘하이라이트’지만, 인기 종목만을 되짚지는 않는다. 빅 매치는 물론,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들, 예를 들면 제기차기처럼 볼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면 점수를 얻는 ‘세팍타크로’, 중국의 전통 무술 ‘우슈’ 등 생소한 경기들도 꼼꼼히 소개한다. 아시안게임의 또 다른 홍보 채널인 셈이다.


대회 이모저모를 전한다, ‘인천별곡’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만의 특별함은 계속되는 경기 영상들 사이의 지루함을 달래는 매콤한 ‘양념’ 코너, ‘인천별곡’이 책임지고 있다.


9월 27일 방송에서는 대표적인 라이벌, 박태환과 쑨양(중국) 선수의 우정을 다뤘다. 아시안게임 기간 중 생일을 맞은 박태환 선수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는 쑨양 선수의 익살맞은 모습이 흐뭇함을 안겨줬다.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인천 현장의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갑자기 쏟아진 비에 경기장 실내로 비가 새어 들어와 양동이에 비닐까지 동원해야 했던 아찔한 순간도 전파를 탔다.


윤미정 작가는 ‘인천별곡’ 코너에 대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려는 욕심에 매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준비하고, 더빙까지 하느라 여러모로 수고스럽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있다”며 “현지 스탭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민 PD는 “하루에도 수많은 종목들이 진행되다 보니, 매일 급박하게 편집을 하느라 제작진의 노고가 많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더 많이 소개하고, 인기 종목에 밀려 방송이 되지 못한 비인기 종목들도 짧게나마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MC 이재은 ::: "아시안 게임도 MBC"

프로그램의 매력은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를 전체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죠. 오전에 인천으로 가서 경기 중계를 소화하고, 새벽에 회사로 돌아와 <하이라이트>를 진행하는 날이면 정말 고되지만, 아시아인의 축제를 소개할 수 있어 보람차요.

 

기억에 남는 경기는
오늘(26일) 있었던 박태환 선수의 1,500m 자유형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늘 금메달만 따던 선수가 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죠. 정직한 승부의 세계를 보여준 멋진 경기였어요.


캐스터로도 활약하고 있는데
경기를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전달하는 것이 캐스터의 역할인데, 대본도 없는 경기를 말로 풀어내려니 심장이 정말 쫄깃해지더라고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MBC | 염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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