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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국, 역사의 순간! MBC가 함께 했다!

화제:: <이세돌 대 알파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세돌 대 알파고> 세기의 대국이 숱한 화제를 낳으며 끝났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번 대국의 모든 것을 MBC가 담았다.

 

 

이세돌의 각오와 설렘, 그리고 알파고의 개발스토리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세기의 대국이 결국 인공지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에 인간이 졌다’ ‘알파고 쇼크’ 등 무수히 많은 말을 쏟아내기도 했던 역사의 순간에는 MBC가 있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다큐스페셜> ‘세기의 대결 이세돌 vs 알파고’ 편은 바둑 인생 최대의 난관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인간 대표 이세돌의 진솔한 이야기와 영국 현지에서 만난 알파고 개발자들에게 듣는 알파고의 개발 스토리를 전했다.

  

먼저 한국기원의 홍보대사인 가수 김장훈이 대국 전 이세돌 9단을 만나 이번 세기의 대국에 임하는 그의 솔직한 심정과 각오를 들었다.

 

 

“일단 설렌다. 오랜만에 바둑으로 이렇게 설레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하는 바둑 기사로서 이세돌의 모습은 물론, 바둑을 좋아하던 섬 소년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천재 기사가 된 인간 이세돌의 성장스토리까지 전하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특별한 이야기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알파고의 개발 회사인 ‘구글 딥마인드’와 개발자인 데미스 하사비스에게 듣는 알파고 이야기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알파고의 경우는 아주 빠르게 학습을 시킬 수 있다.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 대부분 이세돌이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떻게 될지 한번 두고 봐야 한다”라는 데미스 하사비스의 사전 인터뷰는 방송 당시 알파고의 승리라는 상황과 맞물려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MBig TV, '인간 이세돌' 재발견


지난 14일 모바일 예능 콘텐츠 채널 MBig TV를 통해 공개된 이세돌 9단의 과거 모습은 그의 풋풋한 20대 시절과 순수한 인간 이세돌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13년 전 <일밤-브레인 서바이버>에 출연한 당시 스무 살 이세돌 9단은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 퀴즈의 답을 맞힌 뒤 “바둑도 돌을 잘못 둬서 이긴 적이 많다”고 말하는 등 솔직한 발언들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말솜씨가 있다는 주위 출연자들의 반응에 “말로써 세계를 제패하겠다”고 대답하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그만의 순수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MBig TV가 불러낸 스무 살 이세돌은 인류를 대표해 대국에 나섰던 이세돌 9단과는 또 다른 순수하고 솔직한 인간적인 모습으로,색다름을 더했다.

 

 

생소한 바둑 중계를 쉽고 편안하게..역시 MBC 


이번 대국의 중계를 통해 ‘스포츠는 MBC’라는 명성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상파에서 생소할 수 있는 바둑 중계였지만, 기존에 쌓아온 탄탄한 노하우와 더불어 신선한 시도로 명품 중계를 선보였다.


먼저 생소하고 전문적인 용어가 많은 바둑의 특성상 일반 시청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했다. 스포츠국 안희남 PD는 “사전에 모든 바둑용어의 설명을 자막으로 준비해놓고 대기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시청자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며 중계를 위한 준비 과정을 밝혔다.


또 눈에 띄었던 부분은 특색 있는 진행자와 해설자들이었다. 안 PD는 “박상권 앵커를 전격 기용해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진행은 물론 시청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진행을 선보이고자 했다. 또한, 프로 바둑 기사이자 바둑 인공지능 전문가인 김찬우 프로 6단을 통해 중계의 인공지능과의 대국이라는 특수성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대국의 중계와 해설을 담당한 이소용 캐스터와 송태곤 9단의 활약도 빛났다. 두 사람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쉬운 설명으로 일반 시청자들도 바둑 중계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지상파는 물론 iMBC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해요 TV’에서 동시 중계해 시청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간 점도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배려한 이번 중계는 역사적인 대국에 걸맞은 최고의 중계방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