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에이드 재방송 결정-<라이브 에이드><내 심장을 할 퀸(QUEEN)> 제작진에게 듣는다! (a.k.a 덕심폭발의 좋은 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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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에이드 재방송 결정-<라이브 에이드><내 심장을 할 퀸(QUEEN)> 제작진에게 듣는다! (a.k.a 덕심폭발의 좋은 예)

MBC블로그 2018.12.14 17:52

12 25밤 11시 10분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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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에~~오!!

 


(@withMBC 제공)




 

얼마 전에 <보랩>보면서 퀸뽕 맞고, 퀸치광이됨ㅠ


(해석 : 얼마 전에 <보헤미안 랩소디> 보면서 퀸 음악에 중독되고, 퀸의 광팬이 됐다.)



 

요즘 생활이 아주 퀸망진창ㅋㅋㅋ


(해석 : 요즘 퀸 음악듣고 덕질하느라 퀸 속에서 하루 종일 허우적대고 있다.)

 


여러분도 혹시 퀸치광이’?ㅎㅎ

 


 


전설의 록밴드 (QUEEN)’과 관련된 

신조어들까지 속속 등장하며

대한민국은 지금 ’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뜨겁습니다.





 

 

10월 말 개봉 후


입소문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시작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역주행,

그리고 신드롬!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방송 MBC는


12월 2일 <라이브 에이드공연 실황

12월 10일 <MBC스페셜-내 심장을 할 퀸(QUEEN)> 등을


방송하며

스크린에서 시작된 열기를

TV로 옮겨 왔는데요.


비록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퀸의 이야기를 안방에 전한

MBC 이영백, 김영혜 PD를 만나 이야기들어보았습니다~









"퀸 열기를 TV로 이끈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 방송"


(김영혜 PD 인터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이 1031일이었어요.

개봉 영화의 성적을 꾸준히 살피고 있었는데, 개봉 첫 주부터 반응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이 영화 왠지 터지겠는데?’ 싶은 '촉'이 왔죠. ㅎㅎ

저도 바로 그 다음주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방영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겠다는 확신이 섰어요. 회사로 돌아와 곧장 기획안을 올린 후, 영화와 함께 방송할 만한 이벤트 아이디어 구상에 들어갔어요. 

그러던 중 한 선배로부터 ‘85년에 MBC에서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을 방영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순간 머릿속에 전구가 반짝! 하고 켜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사이 영화는 계속해서 흥행가도를 달리다 못해, 신드롬이 되기 시작하는데... 오래된 서버 안의 <라이브 에이드>를 '영화 상영이 끝나기 전에퀸의 열기가 식기 전에' 다시 시청자들에게 보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처음 이 기획안을 냈을 때는 <라이브 에이드>가 워낙 오래된 콘텐츠라, 좋은 시간대에 편성된다는 건 상상도 하지 않았어요.^^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심야에 방송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사실, 시청률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웃음'시청자에게 이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자'는 마음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일요일 밤 1155분'으로 보도자료를 낸 뒤 SNS반응을 봤는데, 의외로 좋아 '잘하면 시청률이 2~3%까지도 나올 수 있겠는데?'하는 기대감은 살짝 생기더라고요. 다음날 5.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것을 보고는... 팀원 모두가 정말 놀랐습니다. ㅎㅎ









은 이미 한국에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사랑받는 아티스트죠. 그들의 일대기를 영화화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흥행은 예상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보헤미안 랩소디>의 매력은 극적인 묘사가 잘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곡이 탄생한 배경 설명과 디테일한 앨범 녹음 과정 등 음악적인 부분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아요.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거의 공연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관객이 마치 '공연장'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이 들게 하면서 몰입도를 높였어요

'싱어롱' 상영관이 매회 전석매진이 될 정도로 영화의 구성과 연출이 우리나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큰 몫을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라이브 에이드> 방송 편성은 '콘텐츠와 이용자, 제작진과 시청자의 입장을 유심히 관찰하고, 변화를 감지해민첩하게 대응, 모두 만족시킨다는 편성 PD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퀸으로 대동단결!


덕심 가득 담긴


<MBC스페셜-내 심장을 할 퀸(QUEEN)>"


(이영백 PD 인터뷰)





 

 

월드컵, 올림픽처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마치 하나의 빅이벤트 같은 느낌입니다

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목청껏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신의 삶을, 이 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분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 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현상이라고 느꼈습니다.   









사실 저는 퀸의 팬이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를 보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 시대가 가진 '고유의 것'들에 대한 향수라고 해야할까요? 당시를 직접 경험한 제 기억 속의 아련함들을 해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사춘기에 접어든 중3 딸이 영화를 같이 보러 가자고 하는거예요. 이건 더 고민할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웃음) 바로 예매를 하고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러 가서 펑펑 울고 나왔죠. ㅎㅎ 

퀸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딸과 데이트를 했어요. 

이 당시에 다음 다큐 아이템을 구상 중이었는데, 우리 딸처럼 어린 친구들이 어떻게 에 호기심을 갖게 됐는지에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다큐'라면 최소한 분석도 들어가야하고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갈만한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퀸 열풍' 자체가 얼마나 지속될 지도 불확실 했고, 여러 가지 상황적으로 맞지 않다는 판단에 생각만 갖고 있었죠. 

하지만 조준묵 부장의 생각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지금 이 현상 자체.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그 자체만 보여줘도 충분히 재밌지 않겠느냐"면서 우리팀에게 확신을 줬어요. 






 


과거 제가 포엠(4M:MBC Music&Movie Mania)’이라는 사내동호회에 활동을 했지만, 그래도 저는 얌전한(?) 축에 속했습니다. 진짜 심각한(?) 덕후들은 사내 어딘가 숨어 있을 걸요?(웃음

영화를 보면서방송을 준비하면서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강하게 느꼈어요. 당시에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해외음반과 공연 실황 영상을 좀 더 잘 즐기려고 좋은 오디오 장비에도 욕심 내보고 했던 그 모든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싱어롱 상영관의 사운드가 주는 강렬함, 몸을 때리는 전율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젊은 친구들이 우리 세대의 음악을 열정적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어요.

17번째 영화를 보러온 학생부터, 콧수염을 붙인 사람, 모형 마이크 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사랑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우리는 이 현상이 왜 벌어지는가?’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가 퀸의 음악을 각자 어떻게 즐기고 있고, 퀸의 나라 영국은 어떤 팬 문화를 가졌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MBC문화방송이잖아요?(웃음)

MBC는 제가 어릴 적부터 현재까지 가장 대표적으로 해외 여러 문화를 소개해 온 역사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것이 MBC의 의지라고해도 좋고, 문화방송의 문화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이런 부분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 MBC의 전통이 <라이브 에이드>를 시작으로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을 하고, 순발력 있게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을 선사했고, 이를 이어 <MBC스페셜>이 세대와 성별 등을 초월해 모두가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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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소식!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Live Aid)> 공연 실황

크리스마스!

1225요일

밤 11시 10분

MBC 재방송 결정!


이번 앙코르 방송에선

집에서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 자막이 추가될 예정이라는데요.

가족과 함께

큰 소리로 퀸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에~오!(같이 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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