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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파격과 재미담는 멍석"

홍보국 M톡A 2013.10.16 14:29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편안한 멍석, 주저말고 찾아주세요!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방송 초기, 아슬아슬한 ‘5분 편성’으로 시청자를 찾아갔던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이제는 수요일 밤을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전성호 PD가 털어놓는 <라디오 스타>의 칠전팔기 생존전략을 들어봤다.

 

 

 

하나. 회식무드의 ‘리얼리티쇼’
보이는 라디오와 들리는 TV를 넘나들며 ‘고품격 음악방송’을 표방하는 <라디오 스타>는 정해진 질문과 준비한 답이 오가는 판에 박힌 토크쇼를 거부한다. ‘순정마초 특집’ ‘진격의 패셔니스타 특집’ ‘깡 특집’등 독특한 콘셉트로 초대된 게스트들은 DJ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규현의 독설과 딴죽에 맞서 자유롭고 솔직한 ‘중구난방 토크’를 쏟아낸다. 서로의 아픈 과거사를 들추고,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지만, 그것이 관심과 배려의 표현임을 알기에 친근하고 흥겨운 분위기는 깨지지 않는다. 신변잡기와 극적인 에피소드가 교차되는 예측할 수 없는 토크의 흐름에, 시청자들은 배를 잡고 웃다가도 뚝뚝 눈물을 흘리기 일쑤다. 전성호 PD는 바로 이런 점을 <라디오 스타>의 매력으로 꼽았다.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시류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시종일관 착하고, 따뜻하고, 진지한 프로그램은 부담스럽잖아요.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적절한 끼어들기로 강약을 조절하는 MC들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죠. ‘듣는 사람’이 되어 돌아온 김구라, 동년배 최고의 영민함을 갖춘 규현 등 합이 좋은 MC들이 프로그램의 틀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봅니다.”


둘. 게스트, 숨은 진주찾기 프로젝트
사람이 자산인 토크 프로그램이기에, 게스트 섭외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패턴이 읽히지않는 특별한 조합을 꾸리기위해 수 주 전부터 섭외를 진행하고, 폭넓은 사전 조사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찾는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참신한 섭외로 매력지수를 높여온 <라디오 스타>는 지난 9월 25일 방송된 ‘왜 저래? 특집’에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 씨를 섭외하면서 ‘잭팟’을 터뜨렸다.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일반인’ 게스트도 <라디오 스타>의 독설은 피해가지 못했다. 전 PD는 “일반인이라고 해서 억지 포장을 하기보다는, 프로그램의 1/4을 책임지는 똑같은 게스트로 대하려고 했다. 이렇다 할 소개 없이 바로 프로그램에 투입시킨 것 또한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MC들도, 함께 출연한 연예인 게스트들도, 시청자들도, 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 것 같다”며 “송호준 씨를 통해 일반인 게스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숨은 진주를 발굴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 게스트를 섭외, 살아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셋. 색깔있는‘B급’코드
프로그램 곳곳에 녹아든 특유의 ‘B급’코드 또한 <라디오 스타>의 매력 포인트다. 노래방 기기의 반주에 맞춰 부르는 게스트들의 ‘속풀이송’과 허술한 CG는 2%, 아니 20%쯤 촌스럽고 엉성하지만, 그래서 더욱 정겹고 즐겁다. 특히 <라디오 스타>만의 CG 활용법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라디오 스타>는 ‘빵’ 터지는 재미를 선사한 게스트에게는 발랄한 핑크빛 음표 세례를, 독설에 상처 입은 게스트에게는 먹빛 비구름과 다크써클을 덧입혀 희비교차를 재치있게 표현한다. 또, DJ들이 목소리가 특이하다며 “할머니께 옛날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라고 게스트인 크리스티나를 놀리는 장면에서 게스트의 얼굴과 몸에 마귀할멈의 긴 코와 붉은 망토를 입히거나, “러시아 장사치 같다”는 지적을 받는 김구라의 머리 위로 앙증맞은 모피 모자를 씌우는 등 순발력 있는 CG로 소소한 이야기에서도 재미를 뽑아낸다. 이렇게 화면 위에 얹듯이 그려 넣은 만화풍의 CG는 어느덧 <라디오 스타>의 전매특허가 됐다. 전성호 PD는 “연출진과 CG실의 적극적인 협업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라며 “적재적소의 웃음 포인트에 센스 있는 CG가 더해지면서 <라디오 스타>만의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잘 살아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독보적인 멍석’ 되고파
전성호 PD가 그리는 <라디오 스타>의 미래는 누구든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히 펼쳐낼 수 있는‘좋은 멍석’이 되는 것이다. “파격적이면서 독보적인 토크 프로그램이 목표입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내실 있는 토크쇼를 만들어갈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세요.” 이번 주에는 과연 누가 진정한 라디오 스타로 거듭나게 될까. 수요일 밤 11시 20분을 기대해보자.


글. 정책홍보부 홍혜미(mbcweek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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