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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PD들의 '새로운 시도', 그 이상의 도전

MBC블로그 2018.07.24 10:33


MBC의 새 구호 ‘새로움을 탐험하다’의

가장 선봉에 선 팀이 있습니다.

 

바로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제작진.

 

국내 최초 언리얼버라이어티(Unreal Variety)를

표방하며 예능계에 신선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처음 <두니아>를 보고

충격과 혼란에 빠졌던 이들도

이제는 제법 적응해

시나브로 이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다는데….

 

최근 두 번째 해외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박진경·이재석·권성민 PD와 만나

<두니아>의 앞으로의 이야기와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권성민 PD(이하 '권') : 시청자들이 그동안 익숙하게 봐 왔던 방송 포맷들을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몰랐어요. 사람들이 예능을 볼 땐 ‘예능 모드’, 드라마를 볼 땐 '드라마 모드'로 세팅을 하고 TV를 보고 있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습니다. <두니아>를 재밌게 보는 사람들 중에는 이 둘이 혼재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이재석 PD(이하 ‘이’) : 우리가 나름 헷갈리지 않도록 장치를 해 뒀습니다.

 

화면비율을 달리해 '드라마'와 '예능'을 구분지은 것 입니다. 이런 구분은 게임에서 '시네마틱 영상'이라고 게임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파트가 있는데 거기에서 착안한 것이죠. 이 분량은 드라마 포맷으로 따로 촬영합니다.

 

하지만 편집 과정에서 드라마와 예능(리얼)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하는데, 그때 느껴지는 '어설픔', '어색함'이 오히려 웃음을 주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층에서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이 : <두니아>는 '공룡'처럼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요소도 있고, 게임 콘텐츠를 많이 즐기는 이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권 : 주변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에게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하루는 <두니아>를 보고 쓴 그림일기 내용을 보내줬는데, 우리의 연출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더라고요. 어린 아이일수록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권 :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시청층과 일반 시청층의 투표 온도차가 꽤 큽니다. 과거 한 식품 회사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투표에서 네티즌들의 장난스러운 선택으로 곤욕을 치렀던 일화가 있었죠.

 

인터넷 이용자들의 감성은 중요한 사안이 아닌 이상, 가볍고, 재밌는 선택지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본방송을 통해 집계되는 받는 문자 투표는 비교적 안전하고 이성적인 선택이 다수를 이룹니다. 인터넷으로만 투표가 진행됐다면 더 재밌는 결과가 많았을 것 같아요.

 


 

 

박진경 PD(이하 '박') : <두니아>의 중요 이야기는 시청자의 실시간 문자 투표로 결정됩니다. 시청자들의 선택에 의해서 남은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엔딩까지도 결정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세계를 벗어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갈등이나 협동의 요소가 포함될 겁니다.

 

다음 촬영에서 출연자 두세 명 정도의 신변에 큰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그 대상이 누가 될 것인지는 온전히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는 우리도 알 수가 없습니다.(웃음)

 

남은 방송분에서는 시청자의 반응들을 반영하며 조금씩 시청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제작해 갈 계획입니다. 또한 프로그램의 재미, 화제성 등에 확실히 초점을 두고 작업하고자 합니다.


이 : 연기자들도 다음 전개를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스케줄은 비워뒀는데 투표 결과에 따라 필요한 분량만 촬영하고 반나절 만에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포맷이 연기자들과의 조율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출연진이 매번 하던 예능이 아니라는 점에 재밌어해줘 고맙게 생각합니다.


 

 

 

권 : 회사에서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라’고 독려해준 덕분에 <두니아>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예능계 전반에서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욕구가 커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 과도기에 탄생한 조금은 생경한 프로그램인 <두니아>를 시청자들이 조금 더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이 : <두니아>가 ‘새로운 도전’이라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요일 저녁, 이 방송 시간대에서 나와 줘야 하는 결과물이 미흡하다는 것을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중들이 조금 더 재밌어 하고, 관심을 갖되, 식상하지 않은 지점을 찾으려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최근 공개한 가수 에일리의 <두니아> OST '파란봄'과 뮤직비디오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 절반이 남았어요. 막중한 책임을 갖고 화려하진 못해도,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박 : 이 PD의 말대로 '시도' 자체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간대는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우리를 도와주고 믿어주는 분들이 정말 많고 그 믿음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였다'에서 마침표가 찍히지 않도록, 남은 시간 동안 더 노력해서 완성도를 갖춘 콘텐츠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두니아> 하이라이트

 

 

 

 

 

 

 

 

 

 

2 Comments
  • 프로필사진 시청자 2018.07.27 02:15 신고 미안하지만 일부로 봤었는데 잼없는데 더 보기가 힘들었다.

    작금 MBC 다수의 , 유능인력들이 JTBC와 TVN등으로 빠져갔고 지상파 다른

    방송사들도 그러하다. 대기업 계열의 채널들, 종편들이 득세하는데

    참 역겨웠는데 정권이 바뀌고도 이러니깐 참 아쉽고 짜증스럽기까지하다.

    다수의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 대작 재밌는 드라마들이 JTBC와 TVN이 독점하다시피한다.

    게다가 그들이 가진 채널파워도 과거의 케이블TV채널에 비해 너무도 쎄졌는데 아직도

    지상파는 체질을 안바꾸고 너무 한심하다. 막대한 월급을 받아챙기며 그 정도밖에

    못 만드는건지.. 고비용 구조가 아닌지 한번 되돌아봐야한다. 한류의 원조인데

    그 과실을 몇몇 연예기획사와 CJ계열 등 족벌,재벌계열들이 다 해먹는 구조도

    깨야하는 것 아닌가 .. 이렇게 쉽게 자리를 내주는게 좀 어이가 없다.

    가장 큰 자책골이야 더러운정권시절 MBC를 농락한 인간들 때문이지만

    정권바뀐지 1년가까이 지났음에도 뭔지 모르겠다. 좀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 아닌가...

  • 프로필사진 parka 2018.08.03 01:48 신고 아이돌로만 꾸며진 정글의법칙 아류 재미도 없고 신기한면도 없고 그저 어린이들의 야영같음 클로즈업과 멀리서 찍는 화면만 간혹 감흥이 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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