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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골프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다

대한민국 골프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다 

현장스케치:: 창사 54주년 기념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

 

지난달 25~29일에 열렸던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이하 챔피언스 트로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창사 54주년을 기념해 본사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의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총출동해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새로운 골프 대회의 장을 열다


창사 54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첫 발을 뗀 ‘ING 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이하 챔피언스 트로피)가 지난달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박인비, 유소연을 비롯한 L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박성현, 이정민 등 KLPGA 선수들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 국적을 가진 LPGA 태극낭자 상위 랭커 12명과 KLPGA 상위 랭커 12명 등 골프 여제들의 총출동이라는 점 때문에 대회 전부터 세계 골프 팬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26일 안광한 사장을 대신해 본 경기 전날 열린 프로암 대회에 참석한 권재홍 부사장은 “세계 여자 골프계를 호령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MBC가 앞으로 대한민국 골프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7일부터 3일 동안 선수들의 본격적인 맞대결이 펼쳐졌다. 27일에는 양 팀 각 2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는 포볼 매치로 진행됐고, 28일에는 한 조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싱글 매치로 진행됐다. 사흘간 대결을 펼친 24명의 선수들은 정상급 선수들답게 현장을 찾은 골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승부를 펼쳤고 치열한 경합 끝에 올해 첫 막을 올린 ‘ING 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의 우승컵은 박인비 선수가 리더를 맡은 LPGA 팀이 거머줬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LPGA 팀의 유소연과 KLPGA 팀의 박성현이 뽑혔다. 초대 챔피언인 LPGA 팀의 리더 박인비는 “LPGA와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멋진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정말 뜻깊은 대회였다”며 내년에 열리는 챔피언스 트로피에 참가할 수 있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참가한 24명의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 감사와 만족감을 표했다.

 



첨단 중계 기술과 다양한 볼거리의 향연

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최고 선수들이 출전한 만큼 첨단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로 생중계됐다. 이를 위해 총 34대의 중계용 카메라가 동원됐고, 선수 전용 무선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또한 <일밤-복면가왕>에서 사용 중인 360도 회전 영상기술을 이번 중계에 접목해, 스포츠 중계에 최초로 VR(가상현실)기술을 도입한 사례가 되기도 했다.

 

현장 홍보부스에 마련된 MBC의 콘텐츠와 결합한 프로그램 또한 큰 인기였다. 특히 프로암 대회 날에는 MBC의 인기 콘텐츠인 <일밤-복면가왕>을 결합해 얼굴을 가린 선수의 스윙만 보고 선수를 맞추는 ‘복면프로를 찾아라’를 선보여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스포츠에 예능 콘텐츠를 적절하게 활용했다는 호평까지 이어졌다.

 

본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은 만 오천여 명의 골프 팬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아낌없는 볼거리를 선사한 24명의 선수들에게 연신 박수를 보냈다. 정상급 선수들의 화려한 샷과 명승부, 풍성한 볼거리와 팬 서비스로 큰 화제를 남긴 창사 54주년 기념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는 선수들과 갤러리, 시청자가 함께하며 즐거운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는 오는 2016년을 포함해 향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리고 참가 선수의 수준을 높여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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