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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라디오 DJ 타블로] 돌아온 타블로, 일상을 꿈꾸다

늦은 밤, 청취자들의 감수성을 부드럽게 어루만질 ‘DJ계의 몽상가’ 타블로가 돌아왔다.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 4년 10개월 만에 기지개를 켠 DJ 타블로를 만났다.

 

 

시간을 거스른 라디오의 매력


“기사 보고 4년 10개월의 시간이 흘렀다는 걸 알았어요. 저는 그저 하던 일을 계속하는 느낌이에요”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4월 21일부터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후속 프로그램인 <꿈꾸는 라디오>의 DJ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008년, 같은 시간에 같은 이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감성 DJ’의 면모를 과시했던 그의 복귀에 청취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에서 다정한 ‘하루 아빠’로 거듭난 타블로처럼 당시의 청취자들도 대학생에서 사회인으로, 가장으로 성장했지만 서로 간의 애정 전선에는 변함이 없다고.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타블로의 매력 또한 그대로다.


“시간이 흐른 만큼 나도, 청취자들도, 세상도 변했다. 그것은 결국 모두가 여전히 같은 선상에 있다는 것”이라는 타블로의 말처럼, 청취자와 타블로가 만들어가는 <꿈꾸는 라디오>만의 세계관은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청취자와 타블로가 라디오를 통해 공유하는 ‘꿈꾸는 소통의 세계’는 비단 청취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타블로는 “라디오를 통해 딸 하루와도 소통하고 있다”며 “<꿈꾸는 라디오>의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하루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귀띔했다.


“방송 시간이 밤 10시부터 12시까지라, 하루가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서 들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흔쾌히 복귀하겠다고 했죠. 며칠 전에는 하루가 ‘아빠 목소리 틀어줘’라고 하길래 ‘아빠 노래?’라고 물었더니 아니라며 ‘아빠 말하는 거 듣고 싶다’라고 하더라고요. 직접 재우면서 자장가를 불러주고 대화하는 것도 좋지만, 라디오를 통한 소통도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특별한 코너, 특별한 대화


오랜만의 복귀에 DJ로서의 책임감과 의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타블로. 때문에 <꿈꾸는 라디오>에는 그의 손때가 묻은 특별한 코너들이 한가득이다.특히 매일 코너인 ‘블로노트(Blonote)’와 ‘가사집’은 독특한 방식으로 청취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별빛 같은 코너.


타블로가 직접 쓴 짧은 글귀를 소개하는 ‘블로노트’는 그의 글귀를 손글씨로 재탄생시키는 청취자들의 정성이 빛나는 코너다. 타블로는 “청취자들이 직접 쓴 손글씨를 보면 DJ가 던진 생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석을 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DJ의 생각에서 비롯돼 또 다른 누군가의 생각이 되는 것, 그게 바로 ‘블로노트’만의 매력”이라며 ‘블로노트’를 강력 추천했다. 그가 직접 선택한 좋은 노랫말을 듣고 청취자들이 보내온 답가를 소개하는 ‘가사집’ 코너에 대해서는 “청취자와 노랫말로 대화하는 코너”라며 “<꿈꾸는 라디오>만의 독특한 코너로 잘 이끌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요 코너인 ‘피플’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 주변의 특별한 고수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 코너는 취미인 ‘펜 돌리기’를 직업으로 발전시킨 펜 돌리기 고수 등 남다른 사람들의 특색 있는 토크로 청취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접하기 힘든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피플’ 코너의 장점이 아닐까 해요. 그들이 사는 세상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넘나드는 기분이랄까요. 평생 함께할 각오로 열심히 진행할 테니 <꿈꾸는 라디오>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수성 충만한 DJ 타블로의 독특한 매력 속으로 빠지고 싶다면 매일 밤 10시, FM4U <꿈꾸는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 보자.


| MBC 홍보국 염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