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위용과, 담장을 없앤 열린 디자인으로 DMC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상암 신사옥. 하지만 그 진면목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방송 인프라에 있다. <세바퀴>의 제작과정을 좇아 신사옥 속,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 시설을 살펴봤다.

 

01 스튜디오

  

지난달 30일 12시 30분, 방송센터 3층에 위치한 A스튜디오에서 <세바퀴> 녹화가 진행됐다. 중앙으로 넓게 자리한 북카페 분위기의 세트장에는 세 MC와 박사팀, 아나운서팀이 자리해 <세바퀴>표 재미를 선사했다. 한층 넓어진 스튜디오와 곳곳에 비치된 최신 방송 장비에서 A스튜디오의 위엄이 드러났다.

 

 
상암 신사옥은 매직 스튜디오와 공개홀을 포함해 총 6개의 제작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방송센터 3층(A~C, 매직스튜디오), 미디어센터 4층(E스튜디오)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예능·교양·시사 프로그램 제작에 두루 활용된다. 

 

제작 편의성이 두드러지는 신사옥의 스튜디오는 12.4m 높이의 스튜디오 층고를 확보해 대형 세트 구축이 가능한 것은 물론, 흡음·차음·방진·잔향 등 강화된 건축음향 규정을 적용해 최적의 음향 제작 여건을 조성했다.

 

LED조명 등 특수효과 사용을 대비한 방송 조명 시설, 기술 스태프와 연출 스태프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오픈형 부조정실도 눈길을 끈다. 
 

  

02 미디어스테이션

 

스튜디오에서 녹화된 <세바퀴> 영상은 테이프가 아닌 파일 형태로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엑서버(eXerver)에 저장된 후, 방송망 네트워크를 통해 미디어스테이션으로 옮겨진다. 미디어스테이션에서는 <세바퀴> 녹화 영상을 NLE편집실, CG실 등에서 사용 가능한 코덱으로 변환시킨다. 

 


방송센터 6층에 위치한 미디어스테이션은 프로그램 제작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촬영 후 파일·확장명 변환 작업(Ingest, Import)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이고, 가편집이 끝난 프로그램을 파일의 형태로 네트워크를 통해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특수영상실, 색재현실, 사운드믹스실, 종합편집실)로 전송하는 허브 역할도 한다.

 

각 제작 단계마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미디어스테이션은 ‘제작 NPS(Network-based Production System)의 원스톱 창구’라 할 수 있다.상암 미디어스테이션은 테이프리스(Tapeless) 카메라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보강된 임포트 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테이프리스 시스템 가동에 기여하고 있다.
 

 

03 NLE편집실

 

<세바퀴> 녹화 영상은 NLE편집실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녹화 영상에서 방송될 분량을 선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작업이 이뤄진 것. CG나 음향이 덧입혀지기 전단계인 ‘가편집’이 완성됐다. NLE편집실에서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직전까지, 제작진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NLE(Non Linear Editing)편집실은 촬영소재를 편집하는 장소로 방송센터 5·6층, 경영센터 3·5·8·11층에 위치하고 있다. 여의도와 일산의 NLE편집실을 통합·확충한 결과, 기존보다 18개 늘어난 104개의 편집실이 구축됐다.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아비드(AVID)와 프리미어(Premiere)는 각각 40대, 66대를 갖췄다. 스토리지 용량도 기존보다 2.5배 늘려 제작에서의 불편함을 없앴다.

 

제작자들을 우선 배려한 쾌적한 환경은 또 다른 자랑거리다. 소형 에어컨과 편백나무 수액을 분사하는 피톤치드 장비, NLE편집자용 휴게라운지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어 오랜 작업으로 인한 피로까지 덜어준다.
 
ⓒ MBC | 남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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