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MBC 신사옥 방송센터 1층에 위치해 있는 ‘골든마우스홀’과 미디어센터 1층의 ‘공개홀’이 시청자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종 공개방송과 대내외 행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두 홀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펴봤습니다!

 

 

라디오국의 비밀병기 <골든마우스홀>

라디오 공개방송에 최적화

 

‘골든마우스홀’은 214석을 갖춘 총면적 619㎡(187평) 규모의 라디오 공개홀이다. 무대 사이즈는 19.3m x 7.6m로 밴드 합주가 가능할 정도로 넓고, 추가 장비 없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특수 조명도 갖추고 있다.

 

무대 뒤와 홀 중앙에는 300인치 대형 스크린과 고화질 프로젝터가 설치돼 다양한 영상을 자유롭게 상영·시청할 수 있고 천장 양쪽에는 출력이 큰 ‘어레이 스피커(arry speaker)’가 달려있어 고품질의 음향을 제공한다.

 

평소에는 넓은 평면 홀이지만 간편한 조작을 통해 최고급 이동식 의자가 계단식으로 펼쳐지는 것도 골든마우스홀만의 특징이다. 의자를 벽면으로 수납시키면 스탠딩 공연도 가능하다.

 

신사옥 방송기술 시설을 담당했던 박찬열 부장은 “골든마우스홀은 다양한 이벤트에 최적화된 장비들을 두루 갖췄다”며 “세련된 시설에서 MBC라디오가 청취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의 희망곡>

지난 17일, ‘골든마우스홀’이 청취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FM4U <정오의 희망곡>이 ‘크리스마스 백일 전 콘서트’ 공개방송을 개최한 것. 골든마우스홀을 찾은 청취자들은 3시간여 동안 펼쳐진 ‘번개 콘서트’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원모어찬스의 달콤한 고백송 ‘널 생각해’와 장미여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가 180도 다른 분위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날 공연의 백미는 <정희>의 인기 코너, ‘신영 나이트’였다. 모든 조명이 꺼진 후 “준비됐습니까?”라는 DJ 김신영의 외침에, 관객들이 “네~!”라고 응답하자 홀 안 가득 1990년대 댄스곡 메들리가 흘러나왔다. 곧 나이트클럽에서나 볼 법한 현란한 조명이 일시에 켜지며 이색적인 분위기가 조성됐고, 김신영의 화려한 디제잉에 맞춘 댄스 파티로 장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오의 희망곡> 안재주 PD는 “청취자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특집방송을 기획했다”며 “몇 차례 ‘번개’를 진행했지만, 회사 내부에서 좋은 음향과 시설로 청취자들을 만나니 더욱 뜻깊은 것 같다. 골든마우스홀을 통해 듣는 라디오를 넘어 함께 느끼고 소통하는 라디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심심타파>

19일 밤에는 표준FM <심심타파>가 마련한 ‘밤샘 콘서트’가 골든마우스홀을 달궜다. 딕펑스, 데이브레이크, 소란 등 인기 밴드들이 총출동한 이날 공개방송에서는 라이브 공연장으로서 골든마우스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양쪽으로 드럼 2대, 기타 2대, 키보드 1대가 자리하고도 여유가 있는 넓은 무대는, 사방을 누비며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를 펼치는 보컬들에게도 안성맞춤이었다.

 

밴드 특유의 화려한 연주와 강렬한 비트가 그대로 전해지는 공간, 눈앞에서 펼쳐지는 열정의 무대에 관객들은 “VIP석에 앉아 콘서트를 보는 기분”이라며 큰 환호를 보냈다. 무대와 객석이 비교적 가깝게 맞닿은 골든마우스홀의 구조 덕분인지 끝없는 앙코르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함성소리는 더욱 높아져만 갔다.

 

<심심타파> 송명석 PD는 “청취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무척 반갑다. 공개방송을 찾은 청취자들도, 주변 동료들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라며 “10월부터 라디오국 차원에서 골든마우스홀을 활용한 다양한 공개방송을 마련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모두가 편안한 <공개홀>

음향·조명 등 제작 여건 업그레이드

 

‘공개홀’은 376석을 갖춘 총면적 1,077㎡(325평)의 다목적 공개홀이다. 규모는 여의도 방송센터의 D스튜디오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음향·조명 등의 제작 여건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먼저, 흡음·차음·방진 등 강화된 건축음향 규정에 맞춰 최적의 음향 제작 여건을 조성했고, Moving Light, HMI(Halogen Metal Iodide)·LED조명장비, 특수효과장비 등 미래지향적인 방송조명 시설도 완비했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썼다. 제작 면에서는 서버를 확충해 모든 카메라신호를 녹화함으로써 멀티 편집을 가능하게 했고, 방송 단자함을 곳곳에 설치해 1~2대의 카메라만으로도 손쉽게 이원 생중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홀과 인접한 미디어센터 1층과 2층, 7층에 출연자 대기실을 마련하는 한편, 개별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객석 아래에 공조기(일종의 냉·난방기)도 설치했다.

 

박찬열 부장은 “공개홀은 <쇼! 음악중심> 등 많은 수의 관객이 동원되는 예능 프로그램과 각종 특집 프로그램들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상암을 대표하는 이벤트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쇼! 음악중심>

지난 20일, ‘공개홀’에서 <쇼! 음악중심>의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은 태티서의 컴백무대와 2PM, 티아라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다채로운 배경 영상과 업그레이드된 음향·조명 시설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다목적공개홀은 골든마우스홀과 달리 객석과 무대 사이를 넓히고 그 사이에 카메라와 MC석을 마련했다. 무대와의 거리가 다소 멀어 팬들이 아쉬워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고른 경사와 편안한 좌석, 입체적인 음향에 푹 빠진 관객들은 가수들의 무대에 끊임없는 환호를 보내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쇼! 음악중심> 전성호 PD는 “상암동이 새로운 방송의 메카가 되고 있다. 상암의 상징, MBC 신사옥에서 공개방송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쇼! 음악중심>이 한류의 중심이자 K-POP을 대표하는 음악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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