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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승리의 날개를 펼쳐라! MBC가 응원합니다

 

 

5월 28일 저녁 6시 20분,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2014 월드컵 응원쇼>가 펼쳐졌다. 힘찬 응원가가 홀 안 가득 울려 퍼진 뜨거운 현장 속으로

 

 

그대, 승리의 날개를 펼쳐라


출정식 경기 중계에 앞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월드컵 응원쇼-뜨거운 함성! 가자 브라질로!> 현장은 태극기를 든 방청객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김정근 아나운서와 에이핑크 정은지, 애프터스쿨 리지가 MC를 맡은 이날 응원쇼에는 윤도현밴드(YB)를 비롯해 박정현, 김연우 등 명품 보컬리스트와 엑소-K, 블락비, 크레용팝, 걸스데이, 빅스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응원 무대를 펼쳤다.

YB는 ‘오 필승 코리아’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했고, 브라이언 케네디의 ‘You Raise Me Up’을 선곡한 ‘R&B 요정’ 박정현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윤수현은 사물놀이패와 함께 ‘한 판 붙자’를 열창,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외에도 시원한 음색과 신나는 안무가 돋보인 에일리의 ‘투혼가’, 치어리더로 변신한 그룹 AOA의 ‘그대, 승리의 날개를 펼쳐라’ 등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응원가들이 방청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타악 퍼포먼스팀 ‘라퍼커션’이 화려한 북춤과 브라질 전통 무예, 삼바 댄스가 한데 어우러진 특별 무대를, 치어리딩 국가대표 선수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빅타이드’는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 기술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응원 무대 전후에 공개된 VCR 영상들도 흥미로웠다. 김동준·박형식(제국의 아이들)과 개그맨 황제성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와 공식 응원도구 ‘카시롤라’ 등을 소개하며 브라질 월드컵의 이모저모를 전했고, <무한도전> <세바퀴> <아빠! 어디가?> 출연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김성주·안정환 등 MBC 월드컵 방송단도 최고의 중계를 약속하며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연우가 장식했다. 전 출연진과 함께한 마지막 무대에서 김연우는 지난 겨울 소치를 뜨겁게 달군 MBC 메달송 ‘그곳에 올라’를 열창하며 승리의 6월을 염원했다.

 

무대가 모두 끝났지만 벅찬 여운에 방청객들은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마치 2002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어요. 오늘의 열기가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MBC | 글. 홍보국 남유리

 

 

 

 

같은 날 오후 8시,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국가대표팀 평가전 현장. ‘붉은악마’의 함성을 가르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에게 따뜻하고도 냉정한 중계멘트가 따라붙었다. 국민 캐스터 김성주와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안정환·송종국이 함께한 ‘3인 중계’는 기대를 뛰어넘는 성공작이었다.

 

‘3인 3색’ 매력 통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16일 앞두고 국내에서 펼치는 우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MBC는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의 3인 3색 매력을 앞세운 새로운 중계방송을 선보였다.

 


두 해설위원을 중재하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3인 중계’ 체제에서, 김성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입증된 ‘국민 캐스터’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경기 내내 활기차고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이어가면서, 대표팀 선수들이 골문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몰아치는’ 화법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 시켰다. 두 해설위원을 적절히 배려하며 중계의 흐름을 리드하는 안정감도 돋보였다.


공격수 출신의 안정환 해설위원은 돌직구 스타일의 ‘버럭 해설’로 두각을 드러냈다.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느려요!”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죠” 등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한 시원한 ‘속풀이 멘트’는 ‘안정환 어록’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한편, 송종국 해설위원은 수비수 출신다운 침착하고 세심한 중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미 몇 차례 중계에서 호평을 받은 정확한 발음과 발성은 아나운서 출신의 김성주와도 견줄만했다. 전문지식을 유려하게 풀어내는 말솜씨도 일취월장한 모습이었다. 수비수들의 더딘 움직임에 “좋은 경기를 위해서는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공을 가진 선수들만 움직이는 점은 보완해야한다”고 지적하는 등 따끔한 질책도 잊지 않았다.


주역에서 조력자로, ‘공감 해설’ 돋보여


2시간여 동안 생중계된 출정식 경기는 수도권 기준 15.4%(TNmS)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튀니지의 미드필더 다우아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맞았지만, “해설위원의 입장에서 말로 도울 수 있는 부분들에 최선을 다하겠다”던 두 선배는 인간미 넘치는 ‘공감 해설’로 선수들을 다독였다.

 


후반 14분경 홍종호 선수가 발목 부상을 당하자 안정환해설위원은 “A매치에서는 이렇게 공격적인 태클을 할 필요가 없다”며 상대 선수를 강력히 질타했다. 후반 21분경 기성용 선수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자 “우려했던 부분이다. 젊은 선수들의 단점이 쉽게 흥분한다는 것인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잘 조절해야할 것”이라며 “밖에서 감독이 지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장 안에서의 (선수들의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감독(역할의 선수)이 필요하다. 현재는 운동장 안의 감독이 없는 상황이라, 걱정이 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중계 점수에 ‘배울 점’을 매긴 안정환 해설위원의 위트와 ‘지아 아빠’의 푸근함을 벗고 선배의 냉철함을 입은 송종국 해설위원의 송곳 같은 해설, ‘국민 캐스터’ 김성주의 발군의 입담은 오직 MBC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MBC | 글. 홍보국 염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