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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Contents

[TV 속의 TV] MBC 콘텐츠의 엄격한 ‘옴부즈맨’

언론의 역할이 사회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자사 프로그램에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며 자정에 앞장서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햇수로 22년째 공영 방송의 책무를 실현하고 있는 MBC <TV 속의 TV>도 마찬가지다. MBC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진솔한 비판이 돋보이는 <TV 속의 TV> 속으로.

 

 

MBC 콘텐츠의 길잡이


1993년 첫 방송된 <TV 속의 TV>는 MBC의 대표적인 ‘옴부즈맨’ 프로그램으로써 시사교양·예능·드라마·뉴스 프로그램을 아우르
며 지상파 방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왔다.

 

제작진과 시청자 간 ‘소통의 장’ 역할은 물론, 깊이 있는 성찰로 자사 콘텐츠의 개선점을 되짚는 ‘길잡이’ 역할에도 모자람이 없었다.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나아가야할 청사진을 제시하며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에앞장서는 한편, 각 프로그램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신중하고 실효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며 지난해 6월, 지상파 3사를 통틀어 옴부즈맨 프로그램 최초로 방송 1,000회를 돌파한 <TV 속의 TV>는 ‘시청자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목표 하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TV 개편이 실시된 지난 13일 방송부터는 화요일 오후 2시로 방송시간을 옮겼다. 주말 프로그램까지 다룰 충분한 제작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작진은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객관적인 비판으로 전반적인 질 향상을 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더욱 엄격하게, 더욱 깨끗하게

 

<TV 속의 TV>의 주요 정보원은 시청자와 전문가다. 일반 시청자들의 의견은 ‘시청자 클릭’에서, 대중문화평론가나 미디어 전문가들의 분석은 ‘평가원 보고’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각양각색의 의견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청자 클릭’은 프로그램 속 화제의 장면들을 소개하며 흥미를 이끌어 낸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직접 전해 들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발견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TV로 보는 세상’과 ‘평가원 보고’는 전문성을 살려 최근의 방송 트렌드를 읽고, 각 프로그램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포인트다. MBC 프로그램을 심층 분석하는 ‘TV 돋보기’ 코너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3일(1047회) 방송에서는 20주년을 맞은 <시사매거진 2580>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사건의 대안을 좀 더 심층적으로 취재해주길 바란다”는 시청자들의 의견과, 류웅재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모습들과 부조리에 대해 좀 더 공격적·비판적으로 보도하는 정신을 갖춰야 할 것”이라는 조언이 꼼꼼히 전달됐다.


이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도 담겼다. “정치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단순 고발을 넘어 대안까지 함께 제시함으로써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가 다부졌다.


‘옴부즈맨’이라고 해서 딱딱한 코너만 있는것은 아니다. ‘TV 시간여행’은 <TV 속의 TV>의 재미를 책임지는 인기 코너다. MBC 콘텐츠와 함께 추억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이 코너는 MBC의 옛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한 주를 수놓은 MBC 프로그램들을 다시보고 싶다면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TV 속의TV>를 켜보자.

 

 

 

Q.<TV 속의 TV>만의 특별함은?

 

한광섭 외부와 내부의 시각을 융화해, 아쉬운 것은 되새기고 잘된 것은 칭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마냥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측면도 있어 흥미롭다.

 

하지은 지상파는 시청자들에게 공기와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상파 방송으로써 우리가 신경써야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

 

Q.요즘 즐겨보는 MBC 프로그램은?


한광섭 <기황후>를 즐겨봤는데, 종영해서 아쉽다. 요즘은 <모두 다 김치>와 <엄마의 정원>을 눈여겨 보고있다.
하지은 <리얼스토리 눈> <언니가 돌아왔다>처럼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Q. 앞으로의 각오는?
한광섭 ‘가장 잘 만든 옴부즈맨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듣고 싶다. 앞으로도 항상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하지은 훌륭한 각성제이자 길잡이가 되려 한다. MC로서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MBC 글 홍보국 염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