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killed the Radio star 비디오는 라디오스타를 죽였어.

Cause in my mind and in my car.  나의 마음과 차안에서도...

 

I met your children. 너의 자식(TV)들을 만났어.

what did tou tell them. 대체 뭐라고 가르친거야?

You were the first One. 넌 최고였었지!

Pictures came and broke your heart 영상의 시대가 시작되고 너는 상처받았지..

So put all the blame on VCR 비디오에게 모든 책임을 묻자구!

 

You are the radio star~ (하지만)너는 라디오 스타~!

 

- Video Killed The Radio Star (Buggles, 1979)

 

라디오 하면 '딱!'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현재 MBC<라디오스타>의 오프닝송으로도 쓰이고 있죠.

1980년대 초. 파격적인 전자음과 뮤직비디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곡입니다.

 

노래가사는 '비디오의 등장으로 라디오가 설자리를 잃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이 곡은 1981년 뮤직비디오 전문채널인 MTV의 개국당시 첫 곡으로 방송되며 '라디오의 쇠락과 TV의 부상'이라는 미디어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테마곡이 되었습니다.

 

  

TV로 인해 라디오가 위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지만, 1980년 이후에도 라디오는 소형화된 기기와 전문화된 콘텐츠로 무장해 개인 매체로써의 새로운 입지를 만들어 갔습니다. 1980년대 중반 컬러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후에도, <별이빛나는 밤에><싱글벙글쇼> 등 라디오 프로그램은 TV가 전할수 없는 감성콘텐츠로 TV를 능가하는 많은 청취자들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바야흐로 '내 손안의 세상' 모바일 감성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라디오는 원조 '개인 아나로그 감성 미디어'이자, '무선 모바일'의 '시조새'로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를 만나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MBC 라디오국을 만나러 가봅시다!

 

 

본격적으로 라디오국을 탐방하기 전에 '라디오'에 대해서 먼저 좀 알아봐야 하지 않겠어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라디오란게 까이꺼 뭐 별거 있겠나' 싶어서 무턱대고 찾아갔지만,

90년이나 묵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전설의 라디오'의 실체가 그렇게 쉽게 보일리가 있나요..

 

고작 '오디오'정도 나가는건데 대충 마이크나 하나 있으면 될줄 알았는데..

알수 없이 엄청나게 많은 조작 버튼과 다이얼이 붙은 기계, 정체모를 장치, 스튜디오, 스테프..

여기저기 쉴새없이 깜빡대는 대형 장비와 TV도 아닌것이 각종 모니터들로 둘러싸인 라디오 조정실..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아.. 이거뭐... 하하하하"...."이게 다 뭔가요?"...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

 

순간 멍해지고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아아아... 잠깐만.. 이거 뭐부터 물어봐야하지'

아는것 만큼만 보인다고.. 저는 라디오에 대해서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었습니다. 바부. 멍충이.

나 따위가 뭘 취재 한다고.. 라디오의 'RA'자도 모르는 것이..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열공

 "저 딱 3년만 공부하다가 오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초야에 묻혀  마늘과 쑥만 먹으며.. 라디오에 대해서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8세기 말 프랑스인 클로드 샤프에 의해 시각 전신이 실용화되고..." .... "1837년 미국인 새뮤얼 모스가 모스부호를 M.o.r.s.e... 어쩌고...." "라디오를 통해 부족사회가 재현되고 브레히트의 라디오 실험이 중얼중얼.. 벤야민의 매체이론과 매클루언의 부족의 북이.. 저쩌고.."

 

 

"여러분!! 저 왔어요.. 저 라디오를 깨우치고 왔답니다!!!

라듸오는 물이고 물은 라듸오니. 흐르는 라듸오에 라임을 담아... ㅠㅠ"

 

부처

 

1959년 12월 2일. MBC라디오 개국..  내가 다니는 직장 MBC의 '뿌리'..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

공부를 하다가 막 '세계2차대전'과 '진주만공습' '모택동과 장개석의 중국내전', '타이타닉 침몰' 등..

너무 깊이 들어가서 헤메기도 하고, 장파-단파-초단파 주파수의 원리를 알겠다며 주름펴진 대뇌피질을 원망하기도 했답니다.

 

아.. 드디어.. 이제 조금 무엇을 이야기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것 같습니다.

우리가 뭐 라디오국 하나 알자고 '라디오의 모든것'을 다 알필요는 없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라디오상식 공부해서 남주면 좋잖아요. 라디오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시작합시다.

 

  

 

자고로 무언가를 알고자 하면 '뿌리'부터 캐야 하는 법..

아주 원초적인 질문부터 <라디오는 왜 'RADIO'인가요?> 두둥!!!

 

 

라디오에서 라디오소리가 들려서

라디오라 했을뿐인데.. 왜 라디오냐고 물으신다면..

 

 

RADIO의 어원은 라틴어의 'RADIX(뿌리)'에서 왔다고 합니다. 같은 어근의 RADIUS라는 단어는 '방사형'을 가르키는 단어인데요. 광선(ray)처럼 어떤 뿌리에서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겠네요.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Wi-Fi(근거리 무선통신)' 모양을 생각해 보세요. 라디오라는게 딱 이런 단어입니다. 즉 라디오는 어디선가 막 전파가 넓게 펴져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라디오의 사전적 의미는 원래 '무선통신'이었습니다. 1920년대 과학자들 사이에서 Wireless(무선)이라는 용어가 'Radio'라는 용어로 대체되면서 '무선방송 = 라디오' 라고 굳어지게 된것입니다.

 

방송을 뜻하는 'Broadcasting' 도 여기서 나온 의미입니다. 넓게 Broad 던지다 Casting..

 

그래서 RADIO라는 단어는 '방송사', '수신기', '방송프로그램'까지 모두 포괄하는 단어가 됐죠.

"라디오에서 근무해요", "라디오 좀 갖고 와봐", "그 라디오 들었어?".. 전혀 어색하지 않죠?

 

 

 

혹시.. 여러분 라디오 종료멘트 들어보신적 있나요?

라디오는 24시간 돌아가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방송도 가게처럼 막 문열고 닫고 하더군요.

 

새벽 4시 55분이 되면 라디오 방송종료 멘트를 내보낸답니다.

MBC FM4U의 경우 'K의사생활'과 표준FM'새벽다방'이 끝나면 종료방송 멘트를 들을수 있는데요.

 

개장 AM 5:00 ~ 폐장 AM 4:55 인거죠..

 

중파 900kHz 표준FM 95.9Mhz 여러분의 문화방송입니다. HLKV.

지금까지 여러분께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보내드리는 HLKV 문화방송 라디오를 들으셨습니다. 중파 900kHz 출력 50kW, 초단파 95.9Mhz 출력 10kW로 방송되는 저희 문화방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밝고 빠르고 알찬 전달에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화방송 라디오의 방송책임자는 편성본부장 백종문 입니다.

건강한 라디오, 문화방송에서는 보다 유익하고 알찬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정규방송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다음 방송시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신기하죠? 신기하지 않나요? 저는 새벽 5시까지 깨거나 일어나서 라디오를 틀어본적이 없어서..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라디오는 프로그램 편성 사이클이 이틀에 걸쳐서 있기 때문에 라디오국 내에서는 소통을 위해

'28시간' 형식의 편성표를 사용한답니다. 즉, 1월 2일 AM 3시는 1월 1일 27시로 표기하는 것이죠.

 

즉. 라디오의 하루는 05시부터 28시 55분에 끝이 나는 것입니다.

 

 


종료멘트에는 'HLKV', '중파', '출력', '초단파', '표준FM', 'KHz', 'MHz' 등의 용어가 나오는데요.

이거 뭐.. 사실 알아도 라디오 듣는데 아무 지장없고 누가 출동해서 잡아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막 궁금하지 않나요? 왜 알 필요도 없는 저런 이야길 계속 해줄까라고..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

 

지금 엄청 궁금하시죠!!? HLKV...HLKV...HLKV 

 

안돼

흐흐흐.. 여러분은 이미 궁금해졌습니다... 빠져나올수가 없스..

 

 

 

사실.. HLKV, FM, AM, MHz, KHz 이런거 알려드리려면, 지면을 많이 할애해야 합니다.

라디오법과 역사를 이야기해야 하므로, 그래서 이미 '스크롤 압박'이 심한만큼.

이번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저 퇴근도 해야해서.. 홍홍홍~

신년에 만나요. M톡 신년 특집 '라디오 탐방기'

 

블로그 주소 blog.mbc.co.kr  여러분의 문화방송 블로그 입니다. HLKV

건강한 블로그, 문화방송에서는 보다 유익하고 알찬 포스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글은 마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다음 글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PS. 검색창에 HLKV 찾아보기 있기없기.

 

글. 정책홍보부 이두호 (rud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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