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보이는 라디오(C-RADIO) 중국어판 첫 녹음 현장

‘듣는’재미에‘보는’재미까지 더해 청취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MBC 보이는 라디오가 중국어판 론칭을 목표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중화권 출신 아이돌의 참여로 더욱 눈길을 끈 보이
는 라디오 중국어판, ‘C-RADIO’의 첫 녹음 현장 속으로. 


모여라! 차이나라인~

지난 11월 2일 라디오 제1스튜디오에서 보이는 라디오의 중국어판인‘C-RADIO’의 첫 프로그램, <偶像本色>(우상본색)의 녹음이 진행됐다. 스튜디오에는 DJ로 발탁된 Miss A의 페이와 지아, 슈퍼주니어 M의 멤버인 조미가 자리하고 있었다.

 

게스트로 참여한 EXO-M의 크리스와 레이, 쌍둥이 댄스 듀오 테이스티의 대룡과 소룡의 모습도 눈에 띄였다. 이들은 모두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화권 출신 아이돌 스타로, 특히 세 DJ는‘차이나 라인’을 형성, 평소에도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 썅~ 번~ 썬~”세 DJ의 활기찬 목소리로 보이는 라디오 중국어판의 첫 녹음이 시작됐다. 오랜 한국 활동으로 인해 한국어에도 익숙한 DJ들이지만, 모국어로 진행된 방송에서는 평소보다 한결 가감없는 모습과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첫 녹음인 만큼,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C-RADIO’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이뤄졌다. 페이는“MBC에서 제작하는 C-RADIO는 중국어로 방송되는 보이는 라디오로 Chinese(중국어)로 제작된다는 의미를 지닌 'C'와  'See(보다)’의 발음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C-RADIO의 첫 프로그램은 <偶像本色>으로, 한국의 음악·문화·아이돌에 대한 소식을 나누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보이는 라디오의 역동성을 그대로~


이날 녹음된 <偶像本色>에서는 토크, 퀴즈, 게임 등 다양한 코너가 진행됐다. ‘본색 토크’코너에서는 중화권 팬들이 보내온 한국 아이돌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50년 후의 모습은 어떠했으면 좋겠는가?’‘팬들이 준 선물을 동생이 몰래 하고 다닌다면?’등의 질문에“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한 페이와“동생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한 테이스티의 소룡은 제작진들에게“뻔하다”“재미없다”는 평가를 받아 30초 마이크 off, 콧수염 스티커 붙이기 등 각종 벌칙을 수행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먹방’코너에서는 사연을 보낸 중국인 유학생이 즐겨먹는 컵라면을 맞히는 퀴즈가 출제됐다. 세 DJ와 테이스티는 세 가지의 후보 라면을 연신“후루룩 짭짭~”맛있는 소리를 내며, 시식했다. 정답보다 라면 맛을 음미하기에 바빴던 출연자들은‘역시 한국라면은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EXO멤버들과 함께했던‘미션 보드게임’코너에서는 섹시 댄스와 감미로운 기타 연주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보이는 라디오의 역동성을 그대로 전달했다.

 



중화권 플랫폼에 한류DNA를!


C-RADIO의 시작을 알린 파일럿 프로그램 <偶像本色>은 1·2부로 나눠 제작돼, 중화권의 유력 유통망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MBC 뉴미디어사업국 김판영 기획사업부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C-RADIO 공식 계정을 개설한지 하루 만에 150만 명, 3일 만에 350만 명이 접속했다. 이에 따라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요우쿠(YOUKU) 등의 중국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독점 서비스를 요청하고 있다”며“파일럿으로 제작된 <偶像本色>의 반응을 보고 앞으로 C-RADIO가 서비스 될 플랫폼과 제작 형식, 정규화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C-RADOIO는 중화권 시·청취자를 타깃으로 제작되는 만큼, 중국·대만·싱가폴 등 중화권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모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K-POP 스타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 수출 등 기존의 한류문화 전파 형태를 넘어, 중화권 스타들을 통해 중화권 플랫폼에 한류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전달·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녹음된 <偶像本色>은 중국에서는 인터넷으로, 그 외 나라에서는 유튜브로 11월 중순에 만나 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iMBC와 pooq VOD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偶像本色> 1부 티저



글. 정책홍보부 남유리(mbcweek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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