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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방송인 김미화 출연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방송인 김미화 출연


진행 : 박경추 아나운서
출연 : 방송인 김미화

 

 

                                                                    
김미화! 그녀가 돌아왔다. 지난 2011년 갑작스럽게 MBC를 떠난 지 6년 만이다.

 

‘블랙리스트 연예인’으로 낙인 찍혀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김미화 씨는 지난 1일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녹화를 위해 상암 MBC 본사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시사프로그램 MC로서 10년간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해온 김미화 씨는 석연치 않은 하차 압력을 받아오다 끝내는 SNS를 통해 하차 소식을 전해야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남편이자 지원군인 윤승호 교수와 함께 SNS에 하차 글을 작성하며 “이제 전송 버튼을 눌러야겠지?” 했다는 그녀는 속 아픈 이야기와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을 차분하게, 그리고 위트를 잃지 않으며 풀어갔다.

 

방송을 ‘잘해서’ 잘려야 했던 역설적 사연의 주인공이 된 김미화 씨. 하차 이후 3개월 동안 꼼짝도 못하고 침대에만 누워 있었던 그녀는 오래되었지만 결코 지울 수 없는 상처 앞에 또 다시 눈물을 떨궜다.

 

김미화 씨는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최근 재판으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국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후배들을 위해 그리고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블랙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동료 문화예술인들과 용기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날 녹화에서는 남편 윤승호 교수가 밴드로 깜짝 출연하여 김미화를 향한 ‘치유의 음악’을 직접 연주했고, ‘BIG QUESTION’ 코너에서는 김미화 씨와 남다른 인연을 가진 세 명의 인물이 깜짝 등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주었다.

토크쇼의 형식으로 새롭게 태어난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는 박경추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