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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다큐 <강가: 인도의 영혼>으로 만나는 ‘진짜’ 인도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다큐 <강가: 인도의 영혼>으로 만나는 ‘진짜’ 인도 


‘2020년에는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 속에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추월하며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도. 전 세계가 이런 인도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인도가 내달 10일 수교 44주년을 맞는다. 본사는 이를 기념해 지난 7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 편’과 다큐멘터리 <강가: 인도의 영혼>을 연속 편성해 시청자들을 ‘진짜’ 인도로 초대했다.  


전 세계가주목하고 있는인도 시장    

최근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의 개선 여지가 보이는 듯하나,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이미 국내 각 업계에 불어 닥친 ‘차이나 엑소더스(Exodus, 탈출)’ 추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문화계도 예 외는 아니었다. 


한류 콘텐츠의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에 떨어진 한한령(限韓令)은 국내 콘텐츠 시장을 크게 위축시켰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 했던가? 중국의 제재는 오히려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새로운 한류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영역을 확장시키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세계는 성장 잠재력이 큰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국가들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더 나아가 신흥 경제 강국 인도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출범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의 경제 정책 ‘모디노믹스(Modinomics)’ 는 스마트시티, 제조업, 금융 산업 육성 등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인도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문화계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인도가 한류 콘텐츠의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로서 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본사는 한국-인도 수교 44주년(12월 10일)을 앞두고 지난 7일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 편’과 다큐멘터리 <강가: 인도의 영혼> 등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이런 인도 사람은 처음이지?

2049 시청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인도 편’이 지난 7일 첫 방송됐다. ‘인도 편’은 대한민국 생활 21년차 인도인 럭키와 그의 범상치 않은 친구 3인방의 한국여행기를 담았다.  


한국에 초대된 럭키의 친구 ‘글로벌 IT 기업 임원’ 샤산크, ‘의류 수출 회사 CEO’ 비크람, ‘인도의 밤 문화를 바꿔 놓은 최고 인기 클럽 CEO’ 카시프는 인도의 최신 문화를 선도하는 소위 ‘핫 피플’들이다. 


“인도 친구들과 서울에서 소고기를 먹고 싶다”는 다소 충격적(?)인 발언으로 운을 뗀 럭키는 “인도의 젊은 사람들, 도시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고 싶어 (친구들을)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인도 사람들이 다 갠지스 강에서 요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특히 여행 계획을 짜기 위해 제작진이 찾은 비크람의 집은 초호화 럭셔리 하우스로, 미니 클럽, 수영장, 금으로 도배된 거실, 전용 엘리베이터까지 갖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럭키에게 전화를 걸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사상 최단시간에 계획을 짜고, 한국 숙소 도착과 동시에 낮잠을 자버리는 등 제작진마저 당황케 만드는 이들의 쿨함에 인도에 대한 고정관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그 어떤 친구들보다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인도 F3’와 럭키의 한국 여행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4일 밤 11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하늘이 내린 물줄기 갠지스 강 <강가: 인도의 영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유쾌한 ‘인도 아재’들을 통해 인도의 현재를 보여 준다면, 이어 7일 심야에 방송된 다큐멘터리 <강가: 인도의 영혼>은 인도인들이 강을 신화화, 인격화시키며 중요시하는 ‘강의 문화’를 흥미롭게 바라본 다큐멘터리다. 


‘갠지스 강’의 힌디어 이름인 ‘강가(Ganga)’ 는 이 강을 상징하는 여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히말라야에서 발원해 하리드와르에서 평야로 접어드는 이 물줄기를 지금도 길일이면 수많은 힌두교도가 전국 각지에서 찾고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제칠 만큼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며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인도 사람들은 여전히 ‘강가는 천상에서 발원한 강’이라고 믿으며 전통을 지켜 가고 있다. 


<강가: 인도의 영혼>은 인도 볼리우드(Bollywood, 인도의 영화 산업을 가리키는 말로 봄베이(Bombay)와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의 영화 제작자 겸 대표 여배우 디아 미르자(Dia Mirza)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인도인들의 정신이자 역사의 흐름을 상징하는 ‘갠지스 강’을 중심으로 여행하며 인도의 자연, 종교, 문화, 음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인도인의 삶과 영혼을 이야기했다. 


인도 사람들조차 생소한 장소와 음식, 요리법 등을 소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강가: 인도의 영혼>은 인도의 과거-현재-미래를 ‘갠지스 강’이라는 모티브와 함께 잘 풀어내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