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BU 시상식 2관왕 등극!

<휴먼다큐 사랑> 최우수상,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우수상 수상 쾌거


지난 3일 열린 2017 ABU상 시상식에서 본사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연출 김진만·진창규, 극본 황진영 / 이하 <역적>)이 ‘TV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연출 김보슬 / 이하 <휴먼다큐 사랑>)이 ‘ABU의 관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본사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다양한 작품과 경쟁해 당당히 2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미디어그룹의 위상을 떨쳤다.


아태지역 최고 권위 ABU상 시상식

ABU(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72개국 270개 회원사로 구성된 조직이다. 회원사 방송권역의 시청자를 모두 합하면 35억 명이 넘는다.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ABU 시상식은 1964년 방송의 교육과 문화 향상, 회원사 간의 영상문화 교류 및 우수 라디오·TV프로그램 장려를위해 창설되었으며 TV송 페스티벌, 분과 회의와 함께 ABU 총회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


다른 국제상과는 달리 어린이 프로그램상, 스포츠 프로그램상 등 다양한 출품 부문이 있고 아태지역뿐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프로그램 출품이 가능해 매년 수많은 작품들이 경쟁하고 있다. 


프로그램 심사는 회원사 중에서 선정된 5명의 심사위원이 카메라, 사운드, 화질 등 기술적인 면과 창의성에 큰 배점을 두고 심사한다. 프로그램의 내용과 제작기술 수준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심사하기 때문에 출품자들은 결선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본사는 2000년대 들어 2003년 <사과나무 장학금>으로 ‘TV 어린이&청소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후 2004년 라디오 <아버지의 유산>, 2006년 스포츠 <독일 월드컵 오프닝>, 2007년 <휴먼다큐 사랑> ‘돌시인과 어머니’, 2010년 라디오 <여성시대>와 드라마 <선덕여왕>, 2012년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2013년 드라마 <골든타임>과 예능 <아빠! 어디가?>, 2015년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2관왕의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TV 드라마 부문’ 우수상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허균의 소설 속 박제된 ‘홍길동’이 아닌 실제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간 ‘홍길동’의 삶을 담은 드라마 <역적>은 ‘홍길동’을 재조명하고, ‘연산군’ 과 ‘장녹수’ 등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MBC 정통 사극의 진수를 보여줬다.


<역적>에서 ‘홍길동’은 100년에 한 번 태어날까 말까 한 ‘역사(力士)’로 묘사된다. 그만큼 <역적>의 대본은 묵직하면서 단단한 힘을 보여줬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최대한 빛날 수 있도록 캐릭터를 탄탄하게 설정하고, 배경에 맞게 사투리 대사까지 적절하게 구성하여 현실감을 높였다. ‘아모개’의 시련과 새로운 인생 여정까지 거침없이 전개된 사건들은 빠른 진행을 선호하는 최근의 시청 경향과도 맞아떨어졌다. 이런 힘에는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 등 여러 시대의 사극을 집필한 황진영 작가의 필력이 녹아 있다.


다중인격과 아동학대라는 어려운 소재를 대중적으로 풀어낸 <킬미, 힐미>를 통해 숱한 ‘미미’ (<킬미, 힐미>의 팬들을 일컫는 애칭)들을 양산하며 이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던 김진만 PD의 연출력과 유려한 영상미, 여기에 역사가 보여주는 시대정신을 묵직하게 그려온 황 작가의 조합이 국제무대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


김진만 PD는 “흔히 알려진 대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 아닌 100년 뒤 허균의 소설로 다시 살아날 만큼 백성들 사이에 존재감이 뚜렷했던 ‘홍길동’을 통해 그가 우리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고 밝혔다.

“연기를 통해서 진실과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밝힌 김상중은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를 맡아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 초중반,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내공을 쌓은 윤균상은 자신의 비범한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홍길동’의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부터 각성 이후 ‘연산’과 대립하는 모습까지 인물의 성장 서사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극찬을 받았다.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왕 ‘연산’을 맡은 김지석은 “인생 드라마, 인생 캐릭터”라는 평에 걸맞게 고독과 불안에 휩싸인 왕의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홍길동’의 아역 이로운 역시 천진함부터 남다른 ‘힘’을 타고난 영웅의 모습을 넘나드는 연기를 능청스럽고 맛깔나게 선보이며 새로운 아역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ABU의 관점 부문’ 최우수상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휴먼다큐 사랑>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본사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브랜드다. 


명품 휴먼다큐로서 국제적인 인정도 받아, 2006년 ‘아시안 TV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 2007년 ‘반프 월드 TV 페스티벌(Banff World Television Festival)’ 심사위원 특별상, ‘ABU prize’ TV 다큐멘터리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풀빵엄마’가 국내 최초 ‘제38회 국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2011년 ‘엄마의 고백’이 ‘2012 휴스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휴먼다큐 사랑>은 다큐멘터리 부문이 아닌 ABU 회원사들이 선정한 글로벌 사안에 대해 ABU의 관점과 지역 특성을 잘 살린 프로그램에 시상하는 ‘ABU의 관점’이라는 부문의 최우수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 


미국으로 입양돼 40년간 살아 온 아담 크랩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신성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 ‘나의 이름은 신성혁’ 편은 ‘ABU의 관점’ 올해 주제인 ‘New Home’(고국·고향을 벗어나 물리적인 혹은 심리적인 ‘New Home’을 재건한다)과 딱 맞아떨어졌다. 


40년 전 미국으로 입양을 갔지만 두 번의 파양과 양부모의 모진 학대 이후, 결국 거리에 버려지게 된 입양인 아담 크랩서. 양부모가 입양 내내 학대를 해 온 것은 물론 성인이 되기 전에 시민권을 신청해 주지 않으면서 이민국의 강제 추방 결정이 내려졌다. 


그 과정에서 <MBC 스페셜>을 통해 그의 이야기가 알려지게 됐고 방송 이후 친어머니를 찾게 된 그가 한국에 돌아와 정착하는 이야기다.


무려 3년간의 제작 기간 동안 아담의 인생 이야기부터 추방 당시의 모습, 그리운 어머니를 찾기까지 과정을 모두 담아냈다. 


홍상운 콘텐츠제작국장은 “매년 5월 우리 방송사는 4편의 사랑 스토리를 방송하는데 올해가 12번째 시즌이고 이처럼 장수 프로그램이된 데에는 숱한 스태프들이 노력과 고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ABU 관계자들, 심사위원들, 특히 참석해 주신 귀빈들께 감사하다”며 제작진을 대신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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