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마케팅 플랫폼 브이팜(Vfarm)

MBC 인기 드라마 세트장이 브랜드 쇼룸으로!


MBC는 대기업 위주 PPL 시장의 높은 벽을 낮춰 중소 업체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했다. 바로 드라마 세트장을 브랜드 쇼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홍보 마케팅 플랫폼 브이팜(Vfarm)이 그것이다.



브이팜(Vfarm)? 그게 뭐야?

브이팜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농장, 농원이라는 의미의 영단어 ‘Farm’의 합성어로, MBC에서 방송하는 인기 드라마 세트장에 브랜드 제품을 배치하고 360도로 촬영해 디지털 쇼룸으로 제작하는 마케팅 홍보 플랫폼이다.


이 사업은 드라마 콘텐츠 저작권을 갖고 있는 본사 드라마마케팅부와 세트의 전반적인 비주얼을 담당하는 MBC아트 방송미술국사업팀, 브이팜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데이트컴퍼니(THE8 COMPANY) 등 3개 사가 함께 ‘브이팜사업팀’을 꾸렸다. 


모바일 기반으로 가볍게 제작된 브이팜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드라마 세트장을 둘러본다는 재미와 함께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공간과 그 안에 배치된 인테리어 소품들을 확대 축소 기능 등을 활용해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 상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상표 노출과 상세정보 제공은 물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보가 태깅되어 있다. 현재 브이팜은 비즈니스 모델 특허출원을 하고 심사 중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은 마케팅 플랫폼 

소비자들이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브이팜사업팀은 지난달 3일 MBC 드라마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드라마당’(https://www.facebook.com/MBCdramaparty)을 오픈했다. 이 페이지는 브이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본사 드라마 콘텐츠를 업로드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본사 아카이브사업팀의 도움을 받아 유튜브 ‘MBC DRAMA’ 채널에 ‘드라마당’ 코너를 신설하는 등 드라마 공식 페이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브이팜 서비스를 시작한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 이어, 지난 25일 현재 방송 중인 수목 미니시리즈 <병원선> 서비스도 오픈했다. 첫 방송을 앞 둔 <20세기 소년소녀>도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브이팜 서비스는 오픈 후 1년 정도의 유지 기간을 갖는다. 


MBC아트 방송미술국 미술지원센터 박영균 차장은 “MBC가 만든 신선한 광고 홍보 플랫폼에 대한 광고주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서비스를 지속하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간 시장 플랫폼 개척

드라마 콘텐츠의 가장 큰 수익원 중 하나가 바로 PPL이다. 하지만 비용이 워낙 세다보니 사실상 대기업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박 차장은 “처음부터 PPL을 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 며 “정말 광고·홍보가 필요한 곳은 중소업체들이라 판단했고, 브이팜은 이들을 타깃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이팜 서비스는 세트 제작 시 진행되는 ‘소품 협찬 형태’와 PPL의 중간 형태라고 생각하면 가장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트컴퍼니 최경석 대표는 “이름만 대면 아는, 소위 ‘SNS에서 대박 친’ 브랜드들도 ATL(Above The Line,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매체)로 넘어오기까지 굉장히 어렵다”며 “현재 ATL과 온라인이 완전히 양분화 된 양상을 이루고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브이팜’이 그동안 TV 방송 위주의 마케팅을 해 오던 전통 매체 MBC가 자사의 고품질 콘텐츠들을 온라인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온라인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중소기업이 ATL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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