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보다 감동적인 것은 없다”
8월 30일, 새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이 첫 항해를 시작한다!

 

 

 

새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연출 박재범, 극본 윤선주) 제작발표회가 지난 28일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병원선>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출연 배우들이 직접 밝힌 <병원선>의 3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짚어봤다.

 

바다 위의 진료소, 병원선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소재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미리 본 하이라이트 영상에 드라마의 주 무대인 병원선이 등장했다. 의료 시설이 없는 낙도(落島) 따위를 돌며 주민을 진찰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이는 선박인 병원선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 이름조차 생소하다.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는 달리 섬마을을 돌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선은 이제껏 드라마에서 다뤄진 적 없는 새로운 소재다.


극중 완벽주의 외과의사인 ‘송은재’ 역을 맡은 하지원은 “보통 병원은 환자가 찾아가는 차갑고 무거운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병원선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섬에 계신 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그분들의 마음까지 치유한다”며 “의사들이 섬마을에 계신 어르신들을 통해 성장하게 되는 따뜻한 메디컬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따뜻한 면모를 가진 내과의사 ‘곽현’ 역을 맡은 강민혁 역시 “시청자로서 많은 의학 드라마를 봐 왔다. 그러나 병원선이 실제로 섬에 다니면서 치료를 하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라며 “제 주변을 보면 다른 분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 점이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큰 차이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의사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환자를 통해 의사가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라며 ”병원 자체가 스펙터클한데, 병원선은 일반적인 기구도 다 갖춰져 있지 않고 물 위에 떠 있어서 더 스펙터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병원선>의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드라마의 핵심 장소인 병원선과 섬마을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거제도에서 생활하며 올로케이션 촬영을 하고 있다.


하지원은 “거제도에 아파트를 얻어서 살고 있고 필요한 짐들을 서울에서 가져왔다. 촬영 이후로 서울에 온 것이 오늘이 2번째다”라며 “거제도가 하늘도 예쁘고 바다도 예뻐서 촬영이 힘들어도 스트레스도 풀린다. 한번 오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생애 첫 의사 역할 맡은 하지원과 대세 배우들의 케미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탄탄한 연기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매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어 왔던 배우 하지원이 데뷔 후 첫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하지원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좋았다. <병원선>은 섬에 있는 어르신에게 직접 찾아가서 치료를 하고 마음까지 치유하는 부분이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진정성이 느껴져서 참여하게 됐다”고 <병원선>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처음 의사 역에 도전하는 거라서 공부를 많이 해야 했다. 수술 장면만 있는 게 아니라 사건부터 시작하는 장면들이 많다. 긴장도 많이 해야 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하지원은 외과의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의학 실습도 받았다. 또 수술하는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의사들이 쓴 에세이를 참고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병원선에는 외과의사가 없다. 그런데 저희 드라마에서는 기초적인 의료 장비만 가지고 수술을 하는 ‘은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주대학병원 이국종 교수님과 비슷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원과 함께 병원선에 승선하게 된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등 대세 배우들도 찰떡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나이 차가 많은 상대역과의 연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하지원은 “촬영할 때에는 ‘송은재’, ‘곽현’ 등 배역 속 인물로 촬영하기 때문에 낯설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굉장히 재밌다. 행복하게 촬영하는 게 영상에도 그대로 담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민혁은 “현장 분위기는 확실히 남자 세 명이 힘이 넘쳐서 주도한다. 서원이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준다. 거제도에서 우리들만 촬영하기 때문에 끝나고 잠깐 보기도 한다”며 남자 주인공들의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병원선의 유일한 한의사인 공보의 ‘김재걸’ 역의 이서원은 선배 하지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하지원이)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웃는 편이다. 무더위가 가장 큰 고난이었는데,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극중 치과 공보의 ‘차준영’ 역을 소화할 김인식은 AOA 권민아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평소에 AOA를 정말 좋아하는데 만나게 되니 기뻤다. 실제로 호흡을 맞춰보니 ‘유아림’ 선생이 앞에 있더라”고 답했고, 신참 간호사 ‘유아림’ 역할을 맡은 권민아 또한 “상대역이 궁금해서 미리 찾아봤다. 키가 정말 커서 놀랐다. 실제로 보니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서로 힘을 내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며 김인식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대 공감 휴먼 드라마, 진심을 처방한다


<병원선>은 임상경험이 없는 청년 의사들이 외부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차별화된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청년 의사들은 ‘치료씩이나 해 주러 왔는데’ 고마운 줄 모르는 고집불통 노인들을 이해할 수 없고, 노인들은 늙고 병드니 괄시한다고 상실감이 깊다. 청년 의사들이 생명 앞에서 동분서주하는 진짜 의사 선생님으로 성장하면서 진단과 처치를 넘어서 진심을 처방하는 과정을 그린다.


또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가 아닌가하는 우려에 대해 강민혁은 “병원선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는 사람들끼리 친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애틋함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것 때문에 <병원선>에서도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면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 같다. 로맨스 비율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고 이겨내느냐에 따라 사랑의 깊이가 다를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병원선>은 MBC가 4년 만에 선보이는 메디컬 드라마다. 그동안 본사는 <종합병원> <하얀거탑> <뉴하트> <골든타임>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명품 메디컬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황진이> <불멸의 이순신> <비밀의 문>의 윤선주 작가가 집필을,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의 박재범 PD가 연출을 맡아 MBC 메디컬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선>은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30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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