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있어서 더 재밌다! 
알찬 구성으로 ‘시청자의 9시’를 잡아라!


밤 9시. 왠지 모를 따분함과 지루함이 몰려오는 시간, MBC를 켜면 색다른 즐거움이 쏟아진다. 드라마, 교양, 시사, 예능을 요일별로 다채롭게 구성해 시청자의 늦은 저녁 시간을 풍성하게 채워 주고 있는 MBC의 밤 9시대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사랑도 별나고 싸움도 별난 <별별 며느리>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5분


UHD 특별기획 <별별 며느리>(연출 이재진·김지현, 극본 오상희)는 7월 31일부터 2회씩 연속 편성되어 월요일과 화요일 시청자의 9시를 책임지고 있다.

등장인물 사이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본격적인 2막에 돌입한 <별별 며느리>는 더욱 탄탄한 전개와 함께 총 65분간 방송됐다.

지난 1일 방송된 43, 44회는 각각 6.4%, 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확대 편성전략이 적중했음을 증명했다.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가 고택인 ‘수성재’를 둘러싸고 법적 다툼을 한창 벌이고 있는 삼대 째 원수 ‘한주’(강경준)와 ‘민호’(차도진)의 집안에 며느리 대 며느리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다.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며 모든 갈등의 원흉인 ‘수성재’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가 등장해 ‘수성재’가 최씨 가문 고택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는가하면 또 ‘은별’(함은정)의 첫사랑이 15년 만에 2천억의 자산을 가진 백마 탄 왕자가 되어 나타나는 등 새 인물들이 투입되며 극적 요소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원수 집안의 며느리가 된 ‘별별 자매’가 서로의 존재를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지, 일일드라마에서 월화드라마로의 변신이 시청자에게 얼마나 만족감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하하랜드>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


매주 수요일 밤에는 교양 프로그램 <하하랜드>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으로 ‘힐링’을 안긴다. 지난 2일 개편 후 첫 방송을 마친 <하하랜드>는 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6월 방송된 파일럿 첫 방송인 3.1%보다 2%P 상승한 수치로 개편 전보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패널로는 사유리와 장미여관의 멤버 강준우가 출연해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강준우는 자신의 반려견인 ‘봉식이’를 스튜디오로 함께 데려와 함께 녹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봉식이’는 낯설 법한 스튜디오 촬영 환경에서도 남다른 영특함과 얌전한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놀라게 했다고.

사람이 없으면 집안의 벽지와 가구들을 모두 물어뜯어 버려 함께 지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대형견 ‘썬더’와 ‘볼트’도 반려동물 전문가와 함께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 고양이 ‘행은이’와 그런 ‘행은이’를 진심 어린 사랑으로 돌보는 지은 씨의 사연도 소개됐다.

혼자 힘으로는 물 한 모금 쉽게 마실 수 없는 ‘행은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지은 씨의 마음 따뜻한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무엇보다 방송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것은 MC 노홍철의 반려당나귀 ‘홍키’의 재등장이었다. 당나귀 농장에서 여러 당나귀들과 함께 생활하며 부쩍 건강하고 발랄해진 모습을 보여준 ‘홍키’는 장미여관의 멤버들, 그리고 그들의 반려견들과 함께 캠핑을 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휴가’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줬다.

 


사실이 가장 재밌다 <리얼스토리 눈>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 3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으로 자리를 옮기는 동시에 방송 시간도 65분으로 확대됐다.
개편 전이었던 7월 27일 방송분의 시청률 6.8%보다 1.1%P 상승한 7.9%를 기록해 여전히 시청자들의 굳건한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14년 3월 첫 방송되며 각종 사건과 인물, 사회 현상을 편견 없는 다양한 관점으로 전해 온 <리얼스토리 눈>은 개편 후 첫 방송에서 ‘지옥섬 군함도’와 ‘라오스 실종 사건’등 사회성 있는 아이템을 보다 심층적으로 다뤘다. 시간이 늘어난 만큼 두 가지 아이템을 보다 상세하고 내실 있게 전했다.

‘영화 <군함도>, 왜 뜨거운 감자 됐나’ 편에서는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500만 명을 모으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만큼 뜨거운 논란을 불러 모으고 있는 영화 <군함도>를 다뤘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인기 유적지가 된 군함도에 숨겨진 진실을 집중 조명하고 여전히 역사를 외면하고 진실을 감추는 데 급급한 일본의 두 얼굴을 파헤쳤다. 

지난 5월, 혼자만의 여행을 위해 라오스로 떠나 70일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손경산 씨의 실종사건을 다룬 ‘홀로 떠난 라오스 여행, 딸은 왜 돌아오지 못하나?’ 편에서는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가족과 함께 라오스로 향했다.

여권을 포함한 모든 소지품을 객실에 남겨둔 채 관광명소인 ‘꽝시 폭포’에서 돌연 실종된 손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한 가족들의 애절한 사연이 담겼다.


<랭킹쇼 1,2,3> 빠져들 수밖에 없는 추리의 매력!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


<랭킹쇼 1,2,3>은 추리와 순위 맞추기를 접목한 신선한 콘셉트로 예능 격전지로 불리는 금요일 밤 시간대에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연예인 추리단이 특별한 공통점으로 모인 주인공들을 다각도에서 관찰하고 순위를 매기는 내용으로 방송된 <미스터리 랭크쇼 1,2,3>은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지난 3개월 동안 재정비를 거쳐 <랭킹쇼 1,2,3>으로 이름을 바꾸고 당당히 정규 편성 라인업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4일에는, 정규 편성 후 첫 방송인 ‘헤어 디자이너의 경력 순서대로 줄을 세워라’ 편이 방송됐다.

<랭킹쇼 1,2,3>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긴장감이 가득한 추리의 즐거움에 있다. 박미선, 조세호, 지상렬, 손동운, 박경, 허영지, 유아로 구성된 7인의 연예인 추리단은 헤어 디자이너들의 경력을 맞추기 위해 많은 단서를 조합해 촘촘한 추리를 펼쳤으나 예상치 못한 결론에 놀라워했다. 첫인상이 만들어낸 편견을 깨고 팽팽한 심리싸움을 통해 최종 순위를 도출하는 과정은 묘한 즐거움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하는 주인공들의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도 <랭킹쇼 1,2,3>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네스북에 오른 최연소 헤어 디자이너 자매의 화려한 댄스·커팅 퍼포먼스부터 76세 동년배 헤어 디자이너의 머리 땋기 대결까지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 이색 쇼타임이 이어졌다. 이들은 순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랭킹쇼 1,2,3>은 앞으로 어떤 출연자들이 등장해 색다른 이야기를 풀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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