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PD수첩 기획안> 전문을 공개합니다

 

일부 PD수첩 제작진이 <한상균은 왜 감옥에 있는가?>라는 기획안을 회사가 승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작 거부라는 불법적 집단행동에 돌입한 지 2주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한상균은 왜 감옥에 있는가?>가 한국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가를 취재하려던 기획’이었으나, 회사가 부당하게 승인하지 않았다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문제의 기획안을 공개함으로써,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 근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한상균은 왜 감옥에 있는가?> 기획안은 지난 7월 15일 밤 10시에 시사제작국장에게 제출된 것입니다. 추후 제출된 2차 기획안도 <한상균은 왜 감옥에 있는가?>라는 제목이 <한상균을 보는 두 가지 시선>이라고 변경됐을 뿐, 기획안 내용은 글자 한자도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이 기획안을 본 시사제작국장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승인을 거부하였습니다.

 

“첫째, 사법부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확실한 물증이 없이,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부정하는 내용으로 방송할 경우 ‘한상균 위원장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로 오해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한상균 위원장은 언론노조의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 위원장이 아닌가? 둘째, 한상균 위원장이 억울하다는 증언을 듣고자 한다면, 당시 한상균 위원장의 실정법 위반을 적발한 반대쪽 증언도 같이 들어보아야, 공정성 논란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방송을 불과 보름 앞두고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한상균은 왜 감옥에 있는가?> 기획안에는 ‘주장’과 ‘시선’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새로 발굴된 ‘사실 관계’의 제시는 없습니다. ‘팩트’가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주장’만을 나열하면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PD수첩이 결코 밟아서는 안 되는 길입니다. 따라서 이번 PD수첩 제작거부 사태의 본질은 ‘제작 자율성’의 침해가 아니라, 공정성 위반 소지를 방지하려는 회사의 ‘정당한 데스킹’과 제작 가이드라인을 부정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회사는 지난 3월 현 경영진이 출범한 이래, 프로그램 제작 현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의 경우도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될 경우 ‘제작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PD 개인의 정치관이 담긴 ‘멋대로 방송’을 관철하고자 회사의 정당한 지휘 체계를 거부하는 ‘방종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명분 없는 불법적 집단행동인 제작 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여, 국민과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고 공정한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주기 바랍니다.

 

2017. 8. 3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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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민노총 수형자 한상균 구하기 선동방송 제지에 패악질이라.. 2017.08.03 15:18 신고

    제목, 의도, 내용 하나같이 민노총 한상균 수형자 구하기를 위한 대국민 선동 방송 의도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온통 정치적 구호에 일방적인 주장의 나열로 국민을 기만하고 선동하고 있다. 무슨 근거로 무죄라고, 억울하다 우기냐?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일방적, 노골적, 막가는 편파 방송을 버젓이 기획하고 방영하겠다는 두꺼운 낮짝이고, 더더 놀라운 것은 제지를 당하고도 보란듯이 때쓰고 패악질을 부린다는 사실이다. 이따위 난잡질이 횡횡하는 곳이 공영방송이라니, 비단 엠비씨만의 문제일까, 참담하다.

  2. addr | edit/del | reply M빙신 ㅉ 2017.08.08 08:38 신고

    너네가 공영방송이냐?

  3. addr | edit/del | reply 김종국 2017.08.11 21:11 신고

    지금 시대가 군사정권입니까? 이건 제작권을 가지고 있는 PD,취재기자,작가 등에 대한 내정 간섭입니다. MBC가 민영방송이지! 공영 방송입니까? 고 박정희 정권에 만들어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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