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콘텐츠, 더 넓은 아시아 시장으로!

최근 사드 이슈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아시아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열흘 동안 김장겸 사장을 비롯해 윤동열 미디어사업본부장과 이주환 드라마본부장 등 임원진과 실무단 일행이 대만, 베트남, 홍콩을 방문했다. 현지의 시장 상황과 거래 현황 등을 점검하고 MBC 파트너 사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대를 통해 콘텐츠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과 적극적인 해외교류 협력 행보에 나섰다.


대만 문화부 차관과 문화정책 관련 간담회


중국 못지않게 한류 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대만은 수출대상국으로서 뿐만 아니라 대 중국 사업 경유지로서 중요성도 매우 큰 시장이다. 대만의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부의 차관 딩 샤오칭(Ms. Ting, Hsiao-Ching)과 면담에서 김장겸 사장은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정책 설명을 들은 후 콘텐츠를 통한 역사, 문화, 인문학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강조했고 딩 차관은 “공동 제작을 통한 양국 간 문화교류를 기대하며 한국의 앞서가는 UHD 방송 기술 협력도 요청한다”며 상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PCCW VIU 채널 담당자의 실무 설명


동남아 대상 OTT 사업자인 홍콩 PCCW에서는 스리니바스(Mr. Srinivas) 대표로부터 한국 콘텐츠의 동남아 OTT 서비스 현황과 자체 드라마 제작 상황, 외국 드라마 제작·투자, 특히 본사 콘텐츠 투자계획 설명을 듣고 향후 드라마 공동 제작에 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홍콩 PCCW VIU 관련 프리젠테이션 후


홍콩 TURNER(아시아 대상 채널 사업자) 메리안 리(Marianne LEE) 부사장은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 방영되는 기간 동안 ‘Oh! K’(TURNER의 한국 콘텐츠 전문 채널)가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무한도전>도 해외 촬영을 통해 한국의 인기를 동남아에도 이어지게 하자고 요청했다. 김 사장은 이에 제작진과 적극 검토하겠으며 본사의 다른 예능 콘텐츠의 동남아 확산을 위해서도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


한편, MBC로부터 포맷을 수입·제작한 베트남판 <듀엣가요제>를 인기리에 방송한 바 있는 베트남의 HTV(호찌민 TV, 베트남 2위 지상파 방송사) 도응 탄 퉁(Doung Thanh Tung)사장은 해외 유명 예능프로그램 공동 제작을 고려 중이라며 최근 본사 예능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사장은 본사의 주요 예능과 기획 중인 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한 뒤 포맷, 공동 제작뿐만 아니라 양사의 제작 인력과 기술의 교류 확대 등 상호 이익이 되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인구의 60% 이상이 40대 이하여서 젊은 층의 문화와 소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베트남은 잠재력이 엄청난 ‘콘텐츠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콘텐츠들도 많이 수출되어왔는데 최근 베트남 정부가 외국 콘텐츠의 방송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단순 판매로는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CJ와 SBS는 이미 베트남 현지 방송사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베트남 시장의 다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무단은 선제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CJ의 현지법인 ‘CJ BLUE’ 장복상 대표로부터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인구학적 특성과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최근 론칭한 CJ 콘텐츠전용채널 ‘tvBLUE’와 OTT 서비스 ‘TVing Vietnam’ 현황을 소개받기도 했다. 김 사장은 “베트남 시장은 당장의 수익보다 초기에 손실이 있더라도 미래 투자라는 관점과 장기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미래 시장으로서 가치와 중요도를 강조했다.

베트남 최대 제작사 BHD와 MOU체결


또한 이번 베트남 출장에선 MBC와 BHD(베트남 최대 제작사)의 실무자 간 초기 협의가 진행되던 사업을 양사 CEO(BHD는 응오 띠 빅 한(Ms. Ngo Thi Bich Hanh))가 직접 만나MOU(‘MBC와 BHD 간의 드라마 리메이크와 저작권 보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곧바로 계약 단계로 이어지게 했다. 이 결과 본사 콘텐츠의 베트남 내 드라마 리메이크 사업이 실무진 간에 구체적인 협의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MBC와 수년간 상당한 규모의 거래가 매년 지속되었으나 베트남 정부의 ‘해외 프로그램 제한 규정’ 탓에 올해는 실적이 없는 베트남 SCTV를 방문한 김 사장은 쩐 깐 위(Mr. Tran CanUy) 대표와 직접 만나 그동안 지속적인 구매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위 대표도 MBC는 오랜 친구이며 여전히 ‘MBC가 최우선’이라고 화답했다.

대만 GTV 대표와 간담회


또한 <대장금>을 수입해 대만에서 한류 붐을 일으키고 MBC 콘텐츠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한 대만 GTV(케이블방송사)는 10년 이상 주요 파트너로서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최근 대만 시장에서 OTT 사업자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본사와의 거래가 감소 추세여서 양사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 사장과 GTV 림 보 추안(林柏川) 대표는 최근 대만 시장의 유통 상황을 공유하면서 향후 거래를 넓히기 위해 양사가 우호 선린 관계 속에 적극 노력하고 유통뿐 아니라 프로그램 공동 제작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대만 중화텔레콤 사장단과


한편 대만 최대의 통신사인 중화텔레콤의 씨에 지 마오(Sheih, Chi-Mau)사장은 “대만은 이제 UHD 시험방송을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앞서가는 MBC 고품질 UHD 방송 기술을 배우고 싶다”며 기술 협력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 최근 본사 콘텐츠의 해외 수출은 중국발 악재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지나친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시장 다변화와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발전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도전적인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사업국에서는 더 치열하고 적극적으로 MBC의 강력한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전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노력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아시아 출장에서의 활발한 교류협력이 사업적 교류의 새로운 초석으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우 콘텐츠사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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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강훈 2017.07.29 15:37 신고

    도피성해외유 진짜 악질이다 악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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