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봉황TV’ 리우창러 회장 본사 방문
“MBC 사옥과 콘텐츠에 매료됐다”


홍콩의 대표적인 위성방송사 ‘봉황TV’의 창업주인 리우창러(劉長樂) 회장이 지난 17일 본사를 방문했다. 방한 마지막 날 MBC 사옥을 찾은 그는 ‘뉴스센터’, ‘MBC WORLD’와 <DMZ, 더 와일드>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MBC Gallery’ 등 본사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가족들의 ‘강력 추천’이 MBC 방문 계기

리우창러 회장이 방한 일정 마지막 스케줄로 MBC 사옥 방문을 택한 이유는 바로 ‘딸과 사위의 강력 추천’ 때문이라고 했다. 리우 회장은 “지난달 나보다 먼저 이곳에 와 본 가족들이 ‘MBC 사옥은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이라며 방문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봉황TV도 최근 베이징에 신사옥을 지었다”며 “MBC 사옥의 최첨단 시설과 디자인을 둘러보는 것 자체로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BC와 봉황TV의 교류·협력 기대

리우창러 회장은 14층 접견실에서 최기화 기획본부장을 만났다.

최 본부장은 “이렇게 직접 본사를 찾아줘 감사하다”며 환영했고, 리우창러 회장은 “나와 많은 중국 시청자가 MBC를 익히 알고 있고, MBC의 많은 콘텐츠가 중국에서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라마, 다큐 등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MBC와 봉황TV가 함께 제작 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리우창러 회장은 “MBC 본사 사옥의 디자인 등이 매우 현대적이고 MBC를 잘 대표 하는 것 같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사옥을 더 자세히 둘러보고, 용인 대장금파크와 양주문화동산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오늘을 계기로 MBC와 봉황TV의 활발한 교류가 시작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리우 회장 역시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MBC WORLD’는 아시아 최고”

리우창러 회장은 ‘뉴스센터’와 ‘MBC WORLD’를 차례로 둘러봤다.

M zone의 홀로그램 씨어터에 먼저 들른 리우 회장은 실감나는 지드래곤의 홀로그램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기능에 박수를 보냈다. ‘한류체험존’에선 가상현실을 통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포스터 촬영, <구가의 서> 의상을 체험했으며, VR 셔틀(Shuttle)에 탑승해 상암 사옥을 VR로 경험했다. ‘사극체험관’에선 <대장금>의 ‘장금이’(이영애) 등신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MBC 콘텐츠를 즐겼다.

리우창러 회장은 “MBC 테마파크 시설이 하나하나 정성들여 제작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인기 콘텐츠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이곳은 ‘아시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봉황위성방송사(봉황TV)
(Phoenix Satellite Television, 鳳凰衛視)

봉황TV는 홍콩의 대표적인 위성방송사로, 1996년 3월 31일 ‘루퍼트 머독’이 운영하는 뉴스 코퍼레이션과 중국 인민해방군의 매체 관계자인 ‘리우창러’에 의해 설립됐다. 본사는 홍콩 신제 다푸 구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의 베이징, 선전, 상하이를 비롯해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란, 오스트레일리아에 지국을 갖고 있다.

2000년 6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현재 중국어 채널, 정보 채널, 유럽 채널, 미주 채널, 홍콩 채널, 영화 채널 등 총 6개 채널을 보유, 150여개 국가와 지역에 방송되고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MBC <별은 내 가슴에> <이브의 모든 것> <동이> <로드 넘버원> 등 본사의 드라마를 구매해 홍콩과 중국 지역에 방송하며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 21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