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집단 언론노조의 방송 장악, 노영화 시도를 규탄한다]
“권력과 기득권을 탐하며 공정언론 운운한 언론노조는 대국민 기만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지난 21일,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과 김연국 언론노조MBC본부위원장 등 정치집단 언론노조를 이끌고 있는 핵심 세력들이 대거 국회로 몰려가 뜬금없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노조는 방송 장악의 마수를 숨긴 채 야당 정치권과 함께 ‘언론 독립’과 ‘공정성’을 외치며 대국민 기만행위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MBC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선해 준 이 자리에서 언론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MBC 사장 선임 중단과 방송법 개정안 조속 처리’를 주장하며 노조의 입맛대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이에 대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며 국회를 겁박했다.

 

 다수의 노조원을 볼모로 하여 회사를 장악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전횡을 일삼던 언론노조의 나쁜 버릇이 이제 직접 국회와 정치권으로 진출한 것이다. 언론노조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야3당과 야합해 지난 13일 ‘청문회 날치기’ 의결로 MBC 노영방송화를 꾀하더니 순탄치 않자 국회에 떼로 몰려가 온갖 추한 표현을 써가며 MBC 경영진을 비난하고 난도질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터무니없게도 MBC를 노영방송화 하겠다는 정치편향적인 저의를 숨기고 ‘공정성’을 주장했다.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언론의 기본적인 자세를 내팽개치고 국회와 정치인들을 부추겨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을 겨냥한 방송법 개정안을 통해 언론노조가 경영권을 탈취하겠다는 속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도 ‘공정언론’ 운운한 것이다.

 

 언론노조는 결코 공정성을 외칠 자격이 없다. 위헌정당과 정책연대를 맺고 지난 대선 때 공공연히 정치행위를 일삼았던 언론노조는 지금도 강령과 규정에 따라 정치적 연대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면서, 정치적 이해가 일치되는 정당의 선전과 홍보에 몰두해 왔다. 정치위원회 규정 제2조 제1항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및 진보정당 활동 관련 교육선전”, 제4항 “각종 정치 행사 주관 및 참여 조직화” 등을 명시적 실천하고 있는 언론노조는 결코 공정언론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

 

 언론노조에게 국회에 계류된 노영방송법 개정안 통과가 절박한 것은 언론독립과 공정방송 때문이 아니다. 특별다수제를 통해 언론노조의 영향력 안에 있는 방송사 사장을 뽑고,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로 직접적으로 방송편성을 장악하고 그 권력을 통해 ‘노영방송’을 만들겠다는 의도이다.

 

 언론노조의 이번 국회 기자회견 참석자의 면면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누가 방송장악의 원흉이 될 것인지 명확히 보여준다.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절박하게 촉구하며 국회를 찾아간 언론노조위원장과 소속 본부장 등 실질적 핵심 지도세력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앞으로 자신들이 누릴 노영 권력과 거기서부터 생성되는 수구 기득권이지 결코 언론독립과 공정방송이 아니기 때문이다.

 

牛飮水成乳(우음수성유) 蛇飮水成毒(사음수성독) 소가 마시는 물은 우유가 되고, 뱀이 마시는 물은 독이 된다는 격언이 있다. 어떤 주체가 물을 취하냐에 따라 생명의 수단이 되기도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는 말이다. 언론노조의 의도대로 MBC가 노영화 된다면 공정성을 상실한 언론노조에 의해 사회적 흉기로 변해 지탄받는 독이 되는 것은 될 것은 뻔하다.

 

다시 한 번 경고한다. 언론노조는 방송 장악의 마수를 숨긴 채 야당 정치권과 함께하는 대국민 기만행위를 중단하라.

 

2017. 2. 22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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