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적인 1노조의 반복적인 회사 음해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다” 


 지난 10일, 1노조의 새 집행부 출범식에서 노조원의 권익 보호와 같은 노조의 기본적인 존재 이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단지 지극히 편향된 정치적 발언과 자학적인 회사 비난만 장황하게 늘어놓은 신임 노조지도부의 정치 쇼만 난무했습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몇몇 발언자들의 시각은 회사를 해코지하고 뒤흔들어 노영(勞營) 회사를 만들고 내 견해만 진실이라는 착각과 오만함만이 만연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다른 노조에서 이런 행태를 암세포라고 표현했을까요. 


 김연국 신임 위원장은, 당선되기 전부터 회사를 “더 철저하게 파괴되고” “완전히 무너뜨려야” 하는 대상으로 삼더니 급기야 출범식에서는 매일 밤낮으로 2천 명이 넘는 구성원이 열과 성을 다해 일하고 있는 문화방송을 “‘개 쓰레기’소리 듣는 MBC...”라 인용하며 자신이 속한 회사를 매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술 더 떠 ‘30년 전 조합원들은 그냥 봄을 기다리지 않았다’며 노골적으로  회사와 조합원의 싸움을 부추기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회사의 녹을 받아 호의호식하면서 회사를 망하게 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의 1노조 위원장 망언은 끝이 없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사원급 노조원의 일탈행위도 도를 넘고 있습니다. 마치 회사를 대표한 듯 다수의 군중 앞에 나서 회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개 노조원이 회사를 공공연하게 비방하고 다닌 것입니다. 정치인을 흉내 내고자 한다면 회사의 적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1노조의 오만하고 굴절된 시각은 출범식장에서 외쳐진 구호에서도 매우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부역자를 몰아내고 MBC를 살려내자”는 구호는 역사 시계를 완전히 거꾸로 되돌려 놓아 6•25 전쟁 때 인민군 점령지에서 벌어졌던 만행과 참상을 상기하게 합니다. 장기 파업으로 바닥까지 추락한 회사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구성원들을 부역자로 치부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것은 1노조의 어리석고 치기어린 행동이라고만 보기에는 반시대적이며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회사를 노영(勞營)화해 특정 정치세력에 바치려는 1노조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 중 누가 부역자란 말입니까?  


 대통령 탄핵 정국의 혼란한 틈을 타 문화방송의 정상적인 경영과 방송 활동을 음해하고 비난하며 정치권과 야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1노조의 저의가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새로 출범한 집행부 역시 여의도 시대의 과도한 집단선동과 방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오히려 정치적 편향성과 자학적 회사 비난의 강도를 높인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 1노조의 파업과 선동으로 인해 정상적인 조직질서가 무너지고 방송파행과 불안정한 조직문화가 확산되어 입은 피해는 이루 헤아릴 수 없었고, 우리는 그 결과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화방송은 앞으로 정치 상황에 편승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거나 사규를 위반하며 회사와 선량한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명예를 훼손하는 데 대해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또한 문화방송은 사규를 준수하며 자신과 회사의 미래를 위해 성실하게 일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을 보호하고 일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2017. 2. 13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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