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콘텐츠‘ 앞세워 ’한류중심‘ 위상 제고 박차

 

MBC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연간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가 하면 네티즌 관심 척도인 화제성 지수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주말에 방영된 모든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이 20%를 상회하고, 예능 또한 압도적인 시청·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여의도에서 상암으로 사옥을 옮기며 조직과 전략을 정비한 것을 도약의 계기로 설명했다. MBC는 지난해 6월 현재의 상암동 사옥으로 이전 했는데 흥미롭게도 정확히 이 시점부터 월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지금까지 16개월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조직의 변화는 콘텐츠와 마케팅의 변화로 이어졌다.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젊은 층의 취향을 적극 조준한 드라마는 SNS를 통해 회자되며 마니아층을 만들어냈고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시청자 참여방식의 프로그램은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더욱 뜨거운 소비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 한류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킬미 힐미>의 경우 방영 당시 드라마부문 화제성 1위는 물론 웹하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였으며, 현재 방송중인 <그녀는 예뻤다>는 화제성을 나타내는 콘텐츠파워지수(CPI)에서 10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10월 2주차 화제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비드라마 부문 온라인 화제성 1-2-3위는 <복면가왕>, <무한도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순으로 모두 MBC의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MBC는 명품 콘텐츠를 무기로 ‘보는 한류’의 프레임을 넘어 ‘즐기는 한류’ 문화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암 송출 1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9월 상암문화광장에서 개최한 ‘DMC페스티벌’이 대표적인 사례다. MBC는 <나가수>, <복면가왕> 등 대표 예능을 내세워 무려 30만 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국내 최초의 체험형 방송테마파크인 ‘MBC월드’ 개장,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 세트장인 ‘용인 대장금 파크’ 테마투어 사업 추진 등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콘텐츠 파워를 앞세운 MBC의 새로운 시도들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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