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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 "아들 민국이도 발명에 관심이 많지요"

한 손으로 병따개를 딸 수 있고, 치킨은 먹고 싶은데 손가락에 묻을 기름이 귀찮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던 상황. 이를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발명!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등 전국적으로 발명대회는 18개나 되고, 대학 동아리는 20개에 이를 정도로 수준급의 발명가들이 많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는 도전! 발명왕도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발명 괴짜들의 발명품을 소개하고 평가한다.

 

생활 속 불편함을 참고만 있었다면 이 프로그램에 주목해도 좋다. 엉뚱하지만 기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달 29일 MBC 드림센터 도전! 발명왕 녹화 현장. 다리 부상을 입은 김성주 아나운서는 오프닝 멘트로 “신고 있으면 치료가 되는 신발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술사 이은결, 염경환, 유지인, 성대현, 사유리 등 연예인 평가단도 헤어스타일 세팅,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발명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처음 소개된 발명품은 빨래 건조대가 의자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같았다. 이름하여  `트랜스포밍 빨래 건조대`. 이걸 고안한 중학교 1학년 박재모 군은 할머니를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의 출발이 효심이었던 셈.

 

`007 철가방`, `다이어트 박수인형`, `컵라면 안전용기` 등 재치있는 아이디어도 소개됐다. 컵라면 안전용기를 발명한 초등학교 4학년 김초현 어린이는 학교에서 공부한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스티커’를 응용했다고 말했다.

 

조은영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 박유연 변호사, 최재봉 교수 등 전문 감정단은 응용 개발법과 특허에 대해 조언하는 등 출연자들을 격려했다.

 

 

 

 

임태수 PD는 "호기심이 발명의 토양"이라며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자극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품성이 기준이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와 발상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발명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쉽고 친숙하게 여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감탄사를 쏟아내게 했던 이날 방송에서 살아남은 최종 발명품은 뭘까. 오는 12일 오후 6시 20분 도전! 발명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들 민국이도 과학자가 꿈..발명에 관심이 많지요" 

[미니 인터뷰] MC 김성주

 

 

 

 

Q. 도전! 발명왕의 매력은?

A. 생각의 폭을 넓혀줄 뿐 아니라,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적 창의성을 자극해 진로 결정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 청소년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갖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

 

Q. 발명 프로그램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A. 일반인들은 방송 미경험자들이라,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진행자로서 그런 부분이 긴장되긴 하지만, 그 꾸밈없음을 장점으로 살려, 인위적인 프로그램을 식상해하는 최근의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

 

Q. 각오가 있다면? 

A. 도전! 발명왕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들 민국이의 장래희망이 과학자인데,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고 싶다고 책상에 사진을 붙여 놓는 등 발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들과 대화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나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학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발명에 대한 관심을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이 되길 희망한다.

 


 

글. 정책홍보부 류의성(esryu@mbc.co.kr), 이소현(ssul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