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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여심을 사로잡은 성열 vs 윤 vs 귀의 매력탐구!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가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남자 주인공들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판타지 로맨스’의 공식을 새로이 만들어 가고 있는 세 남자 주인공 ‘김성열’(이준기), ‘이윤’(심창민), ‘귀’(이수혁)의 매력을 집중 분석해 봤다.


눈빛만으로 심장이 쿵!

120년을 살아가고 있는 흡혈귀 ‘성열’



성열은 120년 전, ‘귀’의 계략에 의해 첫 사랑 ‘이명희’(김소은)와 벗이자 주군이었던 ‘정현세자’(이현우)를 잃고, ‘해서’(양익준)에 의해 흡혈귀가 됐다.


성열은 인간의 피를 마셔야만 살 수 있는 흡혈귀이지만 인간의 본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에 매 번 위기에 처한 ‘조양선’(이유비)을 구하는 등 자상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목에 이빨을 꽂을 수밖에 없는 그가 사람인 양선을 사랑할 수는 없는 법. 운명적인 두 사람의 인연에도 불구,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마저 성열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귀와 대립하면서 양선도 지켜야 하는 성열은 때로는 아련한 눈빛을 가진 로맨티스트의 모습으로 또 때로는 날카로운 흡혈귀의 모습으로 여심을 흔든다.


원작인 웹툰 속 성열과의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캐릭터가 재창조된 부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새로운 성열을 연기하는 이준기는 매 장면마다 ‘타이틀 롤’다운 연기력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언제나 ‘양선’을 지키는

키다리 아저씨의 정석, 세손 ‘윤’



윤은 겉으로는 호색한에 놀기 좋아하는 타락한 세손이지만 사실은 귀와 맞서기 위해 ‘음란서생’이라는 필명을 쓰는 언문 소설가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첫 회에서 춘화를 그리며 충격적인 등장을 보여줬지만, 차츰 드러나는 그의 진면목이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세 남자 주인공 중 유일하게 인간인 윤은 양선이 고리대금 업자에게 곤혹을 치르고 있는 동안 그녀를 구하며 자상한 ‘키다리 아저씨’의 정석을 보여준다. 과거 벗과 닮은 양선에게 호감을 느끼는 그는 조금씩 양선에게 다가가 성열과 팽팽한 삼각관계를 보여주며 로맨티스트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


하지만 이런 ‘달달한’ 모습과 달리 왕권을 지키기 위해 할아버지 ‘현조’(이순재)와 맞서는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왕세손의 아우라를 드러낸다.


윤을 맡은 심창민은 세손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수염을 붙이는 등 외적으로 변신을 감행하며 완벽한 사극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쁜 남자의 표본,

갈등의 핵심에 있는 절대 악역 ‘귀’



귀는 <밤을 걷는 선비>의 인물들이 겪게 되는 모든 갈등의 핵심에 있는 인물이다.


수호귀이자 스승이었던 흡혈귀 해서와 달리 권력을 갖고 영생을 누리고 싶었던 귀는 해서를 배신한 채 왕 위에 군림하며 거침없이 사람을 죽이고, 자신을 위협하려는 성열과 대립한다.


120년 전 성열의 첫사랑 명희와 자신을 적대한 정현세자를 죽이고, 윤의 아버지 ‘사동세자’(장승조)마저 죽음에 이르게 한 귀는 ‘절대 악역’의 포스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궁궐안에 마련된 지하궁에서 어둠의 아우라를 뿜으며 앉아있는 귀의 모습은 별다른 대사 없이 눈빛만으로도 오싹한 기분을 자아내며 드라마 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거기에 자신에게 바쳐진 ‘최혜령’(김소은)과도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귀를 맡은 이수혁은 모델 출신답게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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