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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라디오국에 `엑소` 주의보 뜨다!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들.

"미니가 다운될 수 있어요. 엑소가 나오는 날은 미리 얘기해 주셔야 해요"

 

얼마 전 MBC 라디오국으로 협조 요청이 왔습니다. (미니란 MBC 라디오 mini. PC와 모바일로 어디서든지 MBC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엑소는 아이돌 그룹 EXO입니다. ^^)

 

이게 무슨 얘길까? 알아보니 지난 8월20일 엑소발(發) 사건이 있었더군요.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한 엑소가 남긴 `흔적들` 보시죠. ^^ 

 

문자 메시지 5만건 돌파

 

짧은 문자 50, 긴 문자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유...하지만 유료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끝나기 30분 전에, 이미 5만 건을 훌쩍 넘어간 문자! 새로 고침할 때마다 쏟아지는 새 문자가 어마어마했다는 사실! 여러분 이번 달 휴대폰 요금, 이걸 다 어쩌죠? 게다가 문자 번호가 비슷한 옆집 정엽의 푸른밤으로도 문자들이 잔뜩 도착하는 바람에, 푸른밤 스탭들이 찾아와 제발 이 쪽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는 애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날 심심타파에는 일명 ‘EXO 완전체’ - 엑소12명 멤버가 모두 출동했는데요. 교복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들어선 훈훈한 엑소를 보기 위해 대부분의 청취자들께선 보이는 라디오를 선택하셨습니다! 어마어마한 접속자로 인해 서버가 불안정해지는 바람에 보이는 라디오를 담당하는 iMBC는 생방송 내내 긴장한 상태로 서버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방송 중 팥빙수를 맛있게 먹는 엑소 멤버들.

 

 

팥빙수 먹방

 

두 명씩 짝을 이뤄 펼쳐진 커플 서바이벌 퀴즈에서 꼴찌를 차지한 레이, 백현 팀! 벌칙으로 ‘8층 사무실에 숨겨 놓은 다섯 가지 재료를 찾아와서 맛있는 팥빙수 만들기가 주어졌는데요. 생방송 중에 얼음 가는 소리를 내며 완성한 팥빙수를 한 입씩 맛본 멤버들의 평가는?

 

깔끔한 맛, 미숫가루의 조화가 판타스틱, 그런데 맛은 있으나 생각보다 시원하지가 않다.”

 

 

팥빙수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엑소 멤버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스튜디오를 떠나지 않고,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팥빙수 만들어 먹는 아이돌. 매니저분들, 엑소에게 팥빙수 좀 사주세요..??

   

엑소의 레전드 방송으로 기록된 심심타파! 심심타파 제작진이 엑소에게 할 말이 있다는데요.

 

“EXO 라디오 고정게스트는 <신동의 심심타파>에서 먼저 찜할게요. 느낌아니까~ >_<”

 

EXO, 듣고 있나???

 

 

MBC 라디오국에서 엑소 멤버들과 신동 DJ.

 

글/사진.  라디오국 이고운 작가(sugar3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