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BC Contents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넷의 절묘하고 신나는 만남!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넷의 절묘하고 신나는 만남!


설 특집 파일럿 방송으로 ‘2015년 예능 돌풍’을 예고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관찰 예능의 진화를 이끌며 방송 이전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첫 녹화 현장을 찾았다.

 


MBC표 예능, 돌풍을 일으키다


지난 12일, 일산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첫 녹화가 진행됐다. 다섯 명의 출연자들이 각자의 콘셉트와 콘텐츠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녹화 현장은 그 세트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오프닝을 펼친 거실을 중심으로 핑크색이 두드러진 공주풍(風)의 방, 창고를 떠올리게 하는 다락, 주부들의 로망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주방 등 출연자들이 저마다의 콘셉트로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의 특징을 두루 살린 세트가 기대감을 드높였다.


“방송 시작합니다!”는 알림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 <마이 리틀 텔레비전> 녹화 현장 곳곳에서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인터넷 방송이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 포맷에 따라 출연자들은 카메라가 아닌 컴퓨터 모니터를 줄곧 응시했고, 분량에 대한 걱정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스태프들은 각 방(세트) 앞에 노트북을 3대씩 두고, 생방송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거듭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혼자 3시간을 진행하는 전무후무한 상황에 출연자들이 진땀을 흘리는 모습은 물론, 각 방송 당 1만여 명이 훌쩍 넘는 접속자 수가 폭주하는 등 방송 내내 긴장감 가득한 장면이 펼쳐졌다.



5인 5색, 1인 방송


이날 녹화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함께했던 김구라와 아이돌 그룹 AOA 초아, 백종원, 새롭게 투입된‘예능 대세’ 강균성과 스포츠 트레이너 겸 모델 예정화가 출연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김구라는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 아들 김동현과 함께 야구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며 입담을 과시했고, 초아는 핑크색 발레복을 입고 나타나 발레의 기본 동작들을 소개하며 폭풍 애교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파일럿 방송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이날도 폭발적인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김치냄비밥’과 ‘레몬 모히또’ 레시피를 제안한 백종원은 “기회가 생겼을때 이렇게 술을 만들어 사랑을 쟁취하라”는 깨알 ‘연애팁’까지 전수해 누리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개성으로 승부수를 던진 새로운 멤버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강균성은 누리꾼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상담하는 한편, 트랜스포머 변신과 1인 극장 등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예정화는 운동법과 디톡스 주스 만드는 법 등 흠잡을 곳 없는 무결점 몸매 비결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인 5색, 1인 인터넷 방송은 오는 4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공개된다.



interview:: 박진경·이재석 PD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은


박진경 PD : 프로그램의 강점이자 약점은 인터넷으로 녹화의 전 과정이 사전에 공개된다는 점이다. 본방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만큼 편집에 만전을 귀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프로그램 진행 방식이 궁금하다


박진경 PD : ‘작은 방송국들의 대결’을 콘셉트로, 방송국 이야기나 생리들을 녹이려 한다. 정확한 룰을 정해 두진 않았지만 부진한 채널에 대해서는 부분·전면 개편을 감행할 것이다. 가을에는 최고의 콘텐츠, 최고의 채널을 선정하는 ‘왕중왕’ 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도 클 것 같다


이재석 PD : ‘인터넷 생방송’이 핵심이라 기존 프로그램 제작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들이 많다. 많은 수의 접속자로 인한 서버 문제, 오랜 운영으로 인한 컴퓨터 오류 문제 등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을 현장에 배치하고 컴퓨터를 새것으로 교체한 것은 물론, 리허설의 상당부분을 컴퓨터 영상과 오디오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투자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기술적인 오차를 줄여나가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생방송을 하는 것이 목표다.


출연자 섭외 기준이 궁금하다


박진경 PD : 콘셉트나 콘텐츠가 확실한 사람을 선정할 생각이다. 개인방송국이다 보니 1~2명의 게스트가 등장하는 것 외에는 혼자서 3시간을 이끌어야 한다. 때문에 숨겨뒀던 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유명 연예인이나, 확실한 콘텐츠가 있는 전문가가 섭외 대상이다.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기 용이한 포맷인 만큼, 신선한 얼굴들도 프로그램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