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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을 만나다

MBC의 MLB 중계팀이 지난해에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시즌 준비상황을 취재했다. 3월 1일부터 11일까지,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를 누빈 이재은 아나운서를 만나 열흘간의 ‘열혈 취재기’를 들었다.

 

MLB의 이모저모가 ‘한가득’


MBC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MLB가 오는 4월 6일 공식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에 MLB를 단독 중계해 온 MBC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플로리다 브레든턴과 애리조나 글렌데일·서프라이즈에 있는 스프링캠프(정규 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집중훈련과 시범경기를 하는 기간)를 찾았다. ‘MBC 스포츠의 여신’ 이재은 아나운서는 3월 1일부터 열흘간, 김나진 아나운서, 허구연·민훈기 해설위원, 중계팀원들과 함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뜨거운 땀방울을 담기 위해 현장을 취재했다

 

 

“올해로 3년째 메이저리그를 다녀왔어요. 스프링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였고요. 작년까지만 해도 모든 생활 환경이 낯설게 느껴져서 조심스러웠는데, 올해는 많이 달랐죠. 인터뷰를 꺼리는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배우고,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적당한 때에 훅! 치고 빠지는(?) 스킬도 단련했거든요(웃음).”

 

이 아나운서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를, 3월 6일부터 10일까지는 LA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를 찾았다. 류현진 선수의 하루를 쫓아 일거수일투족을 영상에 담았고, 강정호 선수의 시즌 첫 시범경기도 참관했다. 더불어 커쇼와 맥커친 선수, 매팅리 감독 등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 아나운서는 그 중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의 만남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늘 그렇듯 우리 선수들과의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팀 선수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던 강정호 선수, 맘고생이 심했던 지난해를 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추신수 선수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여러 방송을 함께해 친근해진 류현진 선수에게는 손수 만든 3단 도시락을 선물했었는데, 맛있게 먹어주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MBC의 진정성을 전했죠!”


이재은 아나운서는 특히 진정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가기 전, 개막특집 방송을 담당하는 안희남 PD와 김나진 아나운서와 함께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인터뷰를 할 수 있을까’를 깊이 고민했어요. 그 결론은 진정성이었죠. 재미를 위해 색다른 질문을 억지로 짜내기보다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 선수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질문을 하자는 다짐이 좋은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선수들과 각 팀의 감독들에게는 정성 가득한 선물로 진정성을 표현하기도 했다. 도장, 도시락, 한복 등의 다채로운 선물들 중 최고는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였다고.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 선수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는데, 현지 기자들이 SNS에 올리면서 이슈가 됐죠. 베니스터 감독을 만나니 먼저 말을 꺼내더라고요. 자기도 갖고 싶었다고 말이죠. 티셔츠를 받자마자 꺼내 입고는 추신수 선수에게 달려가 같이 인증 사진을 찍더라니까요(웃음).”


한편, 이 아나운서는 “MLB 스프링캠프 현장에서도 MBC의 저력을 엿봤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으로만 볼 수 있던 많은 스포츠맨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MBC이기 때문이었어요. 국내의 ‘메이저리그는 MBC’라는 공식이 그곳에서는 ‘대한민국 중계방송은 MBC’로 통하더라고요.”

 


끝으로 그녀는 발로 뛰며 치열하게 준비한 메이저리그 개막특집과 MLB 단독 중계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당부했다.


“4월 5일에 2015 메이저리그 개막특집이 방송될 예정이에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소식들을 생생하게 담아왔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2015 시즌도 ‘메이저리그 No.1 채널’ MBC와 함께 해주세요!”

 

ⓒ MBC | 남유리